60. 영혼이 풍요로운 리더
60. 영혼이 풍요로운 리더
  • 조박사
  • 승인 2014.07.03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혼이 풍요로운 리더 이 땅에는 두 종류의 리더가 있다.

일반 리더와 영적 리더이다. 혹자는 영적 리더라는 용어 자체가 있을 수 없는 말이라고 하지만, 세상의 리더와 영적 리더는 분명히 구별되어야 하고 구별되는 영역이 있다고 볼 때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리더들은 그들의 이루어 놓은 어떤 결과물이나 가치, 성과로 평가를 받는다. 적어도 그들이 이루려고 하는 목표는 평가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목표들이 있다. 그런데 영적 리더는 그가 이루어 놓은 엄청난 성과물이 있다고 할 지라도 성공과 실패는 다른 차원에서 평가받는다. 그 평가의 기준은 그의 영혼의 상태라는 기준이다. 그러므로 영적 리더는 가장 먼저 자기의 영혼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그가 관리해야 하는 영혼은 매우 소심하고 조심성 있고, 매우 민감하다. 리더가 성과를 많이 이루어 놓았다고 그 영혼이 즐거운 것은 아니다. 리더가 놀랄만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그 영혼이 기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리더가 성과가 없어서 애달파 할 때 그 영혼은 더욱 그에게 더 친밀해 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열매가 없어서 하나님께 슬픈 마음으로 기도할 때, 그 영혼은 더 기뻐할지 모른다.

세이비어 교회 설립자인 ‘고든 코스비’ 목사는 이렇게 지적한다. “영혼은 교회나 단체에서 쉽게 빠져 나간다. 그런 교회에 가 보면 성령이 떠나고 하나님의 임재가 사라진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교회가 영혼을 잃어버릴 때 더 이상 생명을 나누지 못한다” 맞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 시대에 리더를 성과물로 판단하는 기준이 교회에 너무 깊이 침투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현대 교회에서도 교회성장이나 교회부흥의 지표만을 가지고 그 영적 지도자를 판단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이런 추세이다 보니, 많은 목회자들이 자기의 영혼을 돌볼 여유도 없이 일에 치어서, 성과에 치어서 자기의 영혼이 고갈된 것을 모르고 항상 바쁘게 목회를 한다. 필자는 소위 잘 나간다는 유명한 목회자들을 많이 만나서 그들의 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다.

항상 바쁘게 활력있게 교단이나 교회의 일을 하는 영적 리더들이 필자의 눈에는 그 영혼이 너무 건조하고, 기쁘지 않은 영혼을 가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이 있었다. 영적 리더들은 영적 서비스를 성도와 교회에 제공하는 영적 서비스를 감당하는 리더들이지만, 먼저 자기가 주님의 종으로 먼저 바로 서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지 서비스맨으로 부르신 것은 아니지 않은가? 영양이 부족하여 바짝 말라버린 엄마의 젖꼭지를 아이가 아무리 빨아봐야 젖을 얻을 수 없다. 오히려 빈 젖꼭지를 빠는 아이들은 그 성격이 사나워진다. 이 시대의 성도들의 영혼의 궁핍함이나 성격이 사나워진 것이 영적 리더의 영혼이 궁핍해져서 그런 것은 아닐까? 영적 리더들이여! 먼저 자기의 영혼을 풍요롭게 관리합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