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언더우드 월요기도회
연세대 언더우드 월요기도회
  • 송양현
  • 승인 2014.05.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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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측, 입장 철회 후 새로운 입장 발표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제32차 ‘언더우드 월요기도회’가 26일 오후 12시 30분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있었다.

이날 기도회는 2014년도 상반기 마지막 기도회로 열렸으며 문철영 목사(신과대동문회 총무, 수정교회, 신학 80)의 사회와 이경덕 목사(경서감리교회)의 축도로 진행됐다. 기도회 이후 연세대 정관 개정 사태에 대한 보고에서 대책위원회 실무자인 김영주 목사는 기장측이 대책위원회와 무관하게 학교측에 전달한 입장표명 사건이 철회하기로 하면서 일단락 됐다고 밝혔다.

당초 기장측은 개방이사에 기장측 이사를 포함시켜준다는 학교측의 회유에 동의하는 뜻의 입장을 전달했다가 대책위와 교단 내부 인사들로부터 상당한 반발을 불렀었다. 이에 대해 지난 22일 오전 7시 30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 교단 장을 포함한 ‘연세대학교 설립정신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 확대연석회의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기장 배태진 총무는 학교측에 전달한 입장 표명에 대해 해명했지만 대책위원들의 강한 반말을 불렀고 결국 교단 입장을 철회할 것과 향후 공동원고 3개 교단과 뜻을 같이 할 것, 학교측에 새로운 기장 측의 입장을 전할 것을 결의했고, 기장측은 오늘(26일) 수요일까지 새로운 입장표명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당일인 오늘 28일까지 발표하겠다고 유보했다.

공 동 기 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이곳에 주께서 보내신 한 사람의 선교사가 눈물의 기도로 낳은 연세대학교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기독교의 복음을 담은 교육이 많은 이들을 위한 공적인 이익과 사회를 향한 헌신을 할 수 있음을 연세대학교를 통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좋으신 하나님께서 주신 참다운 가치를 잊고 지냈습니다. 용서하여 주소서.

사랑의 하나님. 회개하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을 가려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아직도 회개하지 않는 악한 마음을 가진 자들의 마음에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고,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사랑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하여 주소서. 이 학교가 거룩한 그릇으로 회복되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품을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이 나라가 부패하여 불의하고 부정한 자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하나님의 것들로부터 주님의 생기가 되살아나게 하여 주소서. 연세대학교의 공공성과 연합의 정신이 회복됨과 함께 우리나라의 교회와 정치와 경제와 사회 문화 구석구석에 주님의 생기를 부어 주소서. 그리하여 나라와 민족이 살아나고, 남과 북이 하나되며 세계와 민족들이 주님앞에 바로 서게 하소서.

공의의 하나님! 연세대학교를 하나님이 세우셨고 오늘날가지 사용하셨듯이 하나님이 이 학교의 주인되심의 구체적인 표현을 우리가 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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