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사태!! 타협인가? 정의인가?
연세대 사태!! 타협인가? 정의인가?
  • 송양현
  • 승인 2014.05.2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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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측, 대책위에 통보 없이 학교측에 입장 보내...

연세대학교 정관 개악과 관련해 매주 월요일 열리는 '언더우드 월요기도회'가 제31차를 맞아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19일 오후 12시 30분 열렸다.

오는 6월 11일 서울고등법원 판결을 앞둔 가운데 갑작스러운 한국기독교장로회 측의 입장이 판결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사실상 법리에서 불리한 대책위 측은 사회적 정의를 내세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 4개 교단이 원고가 되어 소송 중임에도 불구하고 예장 통합과 기감은 연세대에 새로운 이사로 교체된 상태이다. 그런데 지난 주 KMC뉴스의 배태진 총무와의 인터뷰에서 밝혀졌듯 이번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측이 지난 9일 대책위에 상의 없이 학교측에 자신들의 교단 목사를 이사로 받아주면 학교측의 제시안을 받아들인다는 내용의 입장 표명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소송에 상당히 불리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 변호인들은 이미 두개의 교단 이사들이 활동 중이며 기장측도 학교측의 입장을 따르겠다는 입장 표명을 한 만큼 성공회만 소송에 관심이 있을 뿐 4개 교단 교단장들은 소송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는 내용의 변론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대책위측 변호인단은 주인이 손님에게 주인자리 내놓고 자신을 손님으로 받아달라는 어이없는 상황이라며 기장측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으며, 이날 기도회 역시 얼마 남지 않은 판결에 사회적 정의와 하나님의 공의가 살아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도회를 인도한 원진희 목사는 소송 중에 몇몇 교단의 인사들이 자신들의 특권만을 위해 방향을 급선회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러한 선택은 연세대학교를 점점 하나님의 뜻과 설립 취지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14년 상반기 언더우드 월요기도회는 학생들의 기말고사를 배려하기위해 다음주 26일 기도회 이후 가을학기에 다시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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