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관계의 힘: 관계지향적 리더십
49. 관계의 힘: 관계지향적 리더십
  • 조박사
  • 승인 2014.02.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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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라는 책으로 유명해진 ‘레이먼드 조’ 의 『관계의 힘』 이라는 책을 보면 이 관계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어서 우리에게 시사점을 주고 있다. 저자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배반당한 한 직장인(신팀장)을 내세워 성공이 아닌 관계를 이야기한다. 물론 성공이란 목적이 아니라, 관계를 통한 행복을 추구하라고 한다.

  “자네 등 뒤에는 보이지 않는 끈들이 이어져 있네. 그 끈들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인생의 전부라네, 정말 그게 전부라네.“

“무슨 거창한 끈이기에 인생의 전부라 단언하시는 겁니까?”

“관계.”

  “관계란 자신이 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네.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다가가고, 공감하고, 칭찬하고,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이 나에게 돌아오지.“

“인간을 좋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네. 하지만 인간으로서는 성공할 수 있네.“

  “루스벨트는 퇴임 후에도 종종 백악관에 전화를 걸었네. 주로 현직 대통령이 해외순방에 나설 때를 틈타 몰래 전화를 했지. 그가 전화를 건 이유가 무엇인 줄 아나?“

“권력에 대한 미련 때문 아니겠습니까?”

“아니 요리사나 정원사의 안부가 궁금했기 때문이야. 재단사 출신이었던 앤드류 존슨은 대통령이 된 뒤에도 양복점을 찾아가 재단사들과 얘기하는 것을 즐겼지. 정치적으로는 아무런 이익도 돌아오지 않지만, 그는 인간적이 관계에서 만족을 얻는 인물이었던 거네.“

  리더는 태생적으로 추종자와 관계를 맺고 목표와 사명을 성취하는 자이다. 따라서 리더는 추종자와의 관계가 어떤가에 따라서 그 리더십의 질이 결정된다. 과업지향적 리더인지, 관계지향적 리더인지 결정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는 단기간의 성과는 과업지향적 리더가 많은 성취를 이루지만, 장기적으로는 관계지향적 리더가 성공적이라고 한다.

이 시대 목회자로서 요구되는 리더십은 과업지향적 리더십이다. 교회성장, 교회부흥, 재정수입 증가 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업지향적인 리더십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인구의 변화와 교회성장의 패러다임이 바뀐 이 시대에 무조건적인 과업지향적 리더십은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물론 예수님의 리더십은 동시에 이 두 차원을 이루셨지만, 더 깊게 본다면 예수님의 리더십은 관계지향적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성도들을 교회성장의 도구로, 일꾼으로 보고 관계를 맺고 있는가? 아니면, 그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기에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시키고 성숙시키기 위해 관계를 맺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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