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에게 빛을 선물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선물
  • 조정진
  • 승인 2011.03.14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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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소아암으로 초등생딸을 잃은 한 젊은 목회자의 안타까운 죽음

▲ 故 이명수 목사
부활절을 앞두고 사순절을 지내고 있는 시기에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지난 11일 저녁 급성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故이명수 목사(47세,용인머릿돌감리교회)의 각막기증으로 14일(월) 오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각막이식수술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故 이명수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 83학번으로 입학하여 용인머릿돌교회를 개척하고 묵묵히 주어진 소명을 감당하며 목회하던 중 2009년 초등생 딸을 소아암으로 잃고 목회에 전념하였으나 지난 11일 오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목사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용인머릿돌교회 성도들과 유가족은 사망후 6시간 전후로 신속하게 각막이 기증되어야 앞을 못보는 시각장애인 2명에게 각각 1개씩의 각막이 기증되어 빛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후 고인이 평소 후배 동료목회자의 어려운 형편을 보면 모르는 척 그냥지나치지 못하는 성격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는 성품이기에 기꺼이 각막기증에 동의하였다.

유족들로부터 각막기증 동의를 받은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조정진 목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형근교수에게 직접 연락하여 신속하게 각막이 기증될 수 있도록 조치하였으며, 대기하고있던 안과팀에 의해 12일 새벽 3시경 각막적출이 완료되었다.

빈소는 수원아주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4일(월) 오전 7시로 이날 발인예배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이사장 임석구 목사가 참석하여 각막이식을 통해 앞을 보게될 환자와 가족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유가족에개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한편, 故이명수 목사로부터 기증된 각막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각막이식대기자로 등록된 환자가운데 20대 후반과 60대 초반의 시각장애인 2명에게 각막 1개씩 각각 이식될 예정이며, 이들은 14일(월) 이식수술을 통해 빛을 보게된다.

※문의 :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1588-0692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 HP: 010-389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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