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살길
한국교회의 살길
  • KMC뉴스
  • 승인 2013.04.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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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교회개혁실천연대 봄사경회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는 지난 18일(목) 오후 7시부터 백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한국교회의 살길’이라는 주제로 2013년 봄사경회를 개최했다.

사경회는 예인교회 찬양팀의 인도로 함께 찬양하며 시작했다. 이어진 설교는 개혁연대 고문이자,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이만열 교수가 “한국기독교의 ‘성경기독교’적 성격”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교수는 “초대교회 말씀이 흥왕한 역사가 성서의 기록만이 아니다. 한국교회사에서도 너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초기 한국교회 믿음의 선배들이 성경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들려주며 그 열정이 한국교회 부흥의 토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개신교는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펜젤러,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 땅을 밟기 전, 이미 1816년 ‘마량진 성경전래’ 사건을 시작으로 귀츨라프, 토마스 등을 통해 성서가 먼저 들어왔고, 윌리암슨, 로스와 매킨타이어, 이수정 등에 의해 만주와 일본에서 성서를 접한 선조들이 말씀을 통해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후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에서도 성서의 활발한 보급은 한국복음화의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성서가 광범위하게 반포되면서 한국 초대교회에서는 성서를 읽기위해 글공부를 하는 ‘국문공부’운동이 일어났고, ‘사경회’라는 이름의 성경공부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운동을 통해 1903년 1907년의 한국의 부흥운동이 가능했고 일제 하에서도 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사경회를 위해 300마일 길을 머리에 쌀자루를 이고 걸어온 그들의 성경책은 손때묻고 닳아 있었다며 한국교회가 그 선조들의 열정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때묻고 닳아진 성경책으로 교회개혁, 사회개혁 운동을 해야할 것을 설교했다. 또한 한국교회에 지금은 많이 약화된 말씀을 암송하는 문화를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부터 다시 회복할 것을 권면했다.

설교 후 기도회는 방인성 공동대표(함께여는교회 목사)가 인도로 참석자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교회개혁 운동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합심해서 기도하고, 김애희 사무국장의 광고로 사경회를 마쳤다.

이 날 사경회는 개혁연대 회원 및 기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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