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驕慢, pride)
교만(驕慢, pride)
  • KMC뉴스
  • 승인 2011.02.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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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창11:4)
 
우리는 바벨탑이야기에 대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사람들이 지어낸 신화정도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 이야기를 인간의 타락과 교만을 심판하신 역사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입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이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감히 하나님과 대항해보려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여기서 우리가 무엇이 문제가 되는 이야기입니까? 성을 쌓는 일이 잘못된 일입니까? 인간이 무엇인가를 새롭게 하고자하고 창조적인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 잘못된 일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이 죄가 되는 것도 아니고 교만한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오히려 성경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바벨탑은 시날 평지에 인간이 세운 새로운 문명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도시를 건설하고 문명을 일으키는 일이 잘못된 것입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다음 그들에게 복주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셨잖습니까?
 
그렇다면 무엇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것이었을까요? 왜 그들이 하는 것을 중지시키셨을까요? 그것은 이들이 이런 일을 하는 목적에서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본문 4절에 보면 이들의 대화 속에서 영적으로 거슬리는 말들이 발견됩니다. (1)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2) ‘우리 이름을 내고’ (3)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고 말합니다. 이사야 14장에 보면 사단은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또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12절-15절)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무신론을 획책하고 인본주의를 부추기면서 인간의 능력과 명예를 한껏 높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도 “우리가 흩어짐을 면하자”고 교만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교만은 사단이 주는 마음입니다. 최초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할 때 사단이 속삭인 말이 무엇이었습니까? “너희도 하나님처럼 눈이 밝아지리라”고 하였습니다. 감히 어떻게 하나님과 같아지리라고 말합니까? 사단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를 탐하여 자기가 차지하려고 하고 자기가 영광을 받으려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 중의 한가지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의 예배를 받지 않으시며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고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결국 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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