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가 학교 화장실 등에 ‘불법촬영 카메라’가 없는지 점검했다.
목원대 인권센터 양성평등상담소는 학생복지과, 학생회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대학 내 전체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인권센터는 성범죄 없는 안전한 캠퍼스 구축을 위해 이번 점검을 시행했다.
합동점검반은 인권센터에서 구입한 최신 탐지장비를 이용해 초소형 카메라 등의 설치가 우려되는 곳을 살폈고, 설치된 불법촬영 카메라 등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들은 전파탐지형 장비로 카메라가 숨겨진 구역을 확인하고, 렌즈탐지형 장비로 카메라 렌즈의 반사빛을 탐지해 불법촬영 카메라의 위치를 확인하는 식으로 탐지 작업을 진행했다.
목원대는 안심 캠퍼스 구축을 위해 주기적으로 대학 내 화장실 등에 대한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하고 있다. 또 대학 내 전체 여자화장실에 422개의 안심벨을 설치하며 안전 시스템을 강화한 바 있다. 해당 안심벨은 위험 상황에 벨을 누르면 경보가 켜지고 교내 상주 보안요원이 곧바로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권선필 인권센터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더불어 성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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