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염려하지 말라(마 6:25-29)
37. 염려하지 말라(마 6:25-29)
  • 주성호
  • 승인 2024.09.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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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사는 방법은 각양 각색이지만 크게 나누면 둘로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과 의복에 관계된 일반적인 염려를 가지고 자기 주관대로 살아가지만 다른 한편 오히려 소수는 보다 가치 있는 일에 목적을 두고 믿음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위탁된 삶을 산다.

첫째: 육체를 위해 염려하지 말라(25-27)

1) 일반인의 염려(음식과 의복): 의식주는 인간 생활의 기본이므로 사람은 누구나 염려하게 되어 있다. 염려(meri?란 분열 또는 근심이란 뜻으로 사람이 무엇에 대해 염려하게 되면서 마음도 갈라지고 지나칠 때는 육체와 영혼도 병들게 되고 더구나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키가 작은 사람이 염려한다고 해서 키를 크게 할 수 없듯이 염려 자체는 아무 유익이 없는 것이고 신앙에는 장애 요인만 되는 경우가 많다.

2) 보다 중요한 염려(목숨과 몸): 염려하지 말라고 해서 책임마저 망각하고 게으름을 피워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예수께서도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고(요 5:17) 바울도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는 적극적인 교훈을 주었다. 사람에게는 음식과 의복보다 더 중요한 목숨과 몸이 있으며 영혼이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의식주 수준의 염려는 초월하고 신령한 것으로 만족하며(고전 10:34) 살아야 한다.

둘째: 염려하지 말아야 할 이유(26,28-29)

1) 공중의 새를 보라(26): 사람이 염려하지 말아야 될 첫번째 이유에 대해 음식 문제와 관련시켜 공중의 새를 예로 들었다. 새들은 씨를 뿌리거나 추수하는 일은 하지 않으나 염려없이 살고있지 않느냐? 새도 하나님의 소유하신 바 된 것이지만(시 50:11) 인간은 참새보다 귀한 존재니(눅 12:7) 불필요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보장의 말씀을 주셨다.

2) 들의 백합화를 보라(28-29):사람이 염려하지 말아야 될 두번째 이유에 대해 의복 문제와 관련시켜 들의 백합화를 예로 들었다. 꽃에 대한 해석도 구구하지만 들에 피어 있는 한 포기의 꽃을 자세히 관찰하면 솔로몬의 영광보다 더 귀하고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생각하여 보라'는 철저하게(kata) 배운다(manqanw)는 뜻으로 깊고 정확하게 생각하라는 말이다. 성도는 염려할 일에도 깊이 생각하며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게되고 믿음으로 해결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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