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아실 나운몽과 용문산 기도원 학술세미나
제6회 아실 나운몽과 용문산 기도원 학술세미나
  • KMC뉴스
  • 승인 2024.09.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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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유경동)가 8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용문산 기도원 대성전 및 구국제단에서 “용문산 기도원 수도사의 역사적 고찰과 한국교회를 위한 역할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제6회 “아실 나운몽과 용문산 기도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에는 감신대 유경동 총장을 비롯하여, 13명의 감신대 교수(김기철, 남기정, 박성호, 박은영, 박진경, 서종원, 소요한, 양성진, 이은재, 임진수, 장재호)가 참석했으며 22일(목) 저녁 교수기도회의 열기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교수기도회를 인도하는 임진수 대학원장

23일(금) 오전에는 용문산 기도원 대성전에서 감사예배가 열린 가운데 최범선 목사(재단법인 기독교대한 감리회 애향숙 사무국장)와 나서영 목사(용문산 기도원 원장), 많은 수도사들이 참여했으며 유경동 총장은 시편 121:1-8절의 말씀을 가지고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라는 주제로 복음을 증거 하였다.

발제 중인 서종원 교수<br>
말씀을 전하는 유경동 총장

이날 학술세미나는 임진수 교수(대학원장)의 사회로 시작하였으며 서종원 교수(교회사)와 이은재 교수(교회사)의 소요한 교수(교회사), 오광석 교수(교회사)의 논찬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질의와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발제 중인 서종원 교수
발제 중인 서종원 교수

세미나의 첫 순서로 서종원 교수(교회사)는 “용문산 수도원 영성의 특징에 대한 역사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아실의 생애와 회심 체험, 그의 신학 및 전도적 실천에 있어서 민족의 역사와 전통, 전승의 태도를 볼 수 있으며 이로부터 발견할 수 있는 용문산 운동의 토착적 성격에 대해 주장했다. 또한 용문산 운동이 지닌 성령 충만과 말씀에 토대한 그리스도 중심성이 오늘날 수도원 영성의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굳건한 반석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소요한 교수(교회사)는 아실의 영성과 신학에 대해 깊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으며 용문산 기도원의 역사 속에서 나타나는 “말씀 수련”, “복음 전도자의 성덕”과 같은 수도원주의 전통과 영성의 가치에 대해 논찬하였다.

발제 중인 이은재 교수

이어 이은재 교수(교회사)가 “오늘의 수도(원)주의-상실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시대의 변화에 따른 수도원주의의 인식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도원은 현대에서도 기독교의 창조적 생산력을 교회와 세상에 보여주는 중요한 통로라고 주장했다. 또한 수도원주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응축된 상징적 형태이자 특정한 시공간에 뿌리를 둔 전통과 기억의 공동체이기에 이를 유지 및 발전시키는 것이 기독교가 증거 할 신뢰성이자 현대사회 수도자들의 역할이라고 고찰을 전했다. 이에 오광석 교수(교회사)는 수도원 운동과 감리교 모두 유기적 연결 가운데 있었으며 웨슬리의 정신 및 다양한 감리교의 전통이 수도원적 개념들을 담고 있음을 시사했음을 전했다. 또한 오늘날 감리교도들에게 요구되는 수도원 영성, 특히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며 논찬을 마무리했다.

모든 순서를 마무리하며 특별히 유경동 총장은 한국 수도사 영성의 중심지인 용문산 기도원이 가진 역사적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그 어느 때보다 기도의 영성이 강조되는 세상 속에서 신앙인이 가져야할 영적 책무를 기억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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