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을 버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물을 버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왔습니다
  • KMC뉴스
  • 승인 2024.08.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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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부 3학년 소정호 학생 인터뷰

“그물을 버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왔습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부 3학년 소정호 학생 인터뷰

소정호 학생은 단국대학교 실용음악(싱어송라이터)을 전공하다가 군 생활 중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 감리교신학대학교 3학년으로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찬양사역을 넘어 진실한 목회자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싶다는 소정호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올해 입학하셨는데요.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저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 후 단국대학교에서 실용음악(싱어송라이터) 전공을 하다가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군 생활 중에 하나님께서 저의 사명을 찬양 사역자에서 목회자로 바꿔주셨고요. 그 사명에 확신을 가지고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전공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Q. 신학교에 입학 후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나요?

처음에 감리교신학대학교에 편입학 했을 때, 사실은 책을 통한 학문적인 공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5년 동안 실용음악 전공을 하면서 무대 위에 서고 실기 위주의 공부를 하다가 학문 위주의 공부를 하다 보니까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고요.

그래서 입학하기 전에 또 책도 많이 읽어보고 개인적으로 공부도 했었는데 학교에 들어와서 학우들, 좋은 교수님들, 그리고 많은 선후배들과 함께 교제하면서 우리가 공부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빛 아래서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많이 기도하고 열심히 전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실용음악 전공을 했던 경험을 살려 찬양사역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 실용음악 전공을 살려서 찬양 사역을 하고 있어요. “CCM 스타”라는 찬양 사역자 발굴 프로그램에서 감사하게도 동상을 수상을 해서 현재까지도 찬양 사역자로서 활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분당에 있는 만나 교회에서 찬양팀으로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찬양 사역을 하면서 공부한 것들이 제 마음에 묵상이 되어서 찬양하는데 더 다채로운 표현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보다는 더 찬양할 때 눈물도 많아지고 좀 더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Q. 어떤 비전을 갖고 있나요?

저의 비전은 삶 전체를 메시지로 담아내는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곡을 쓰고 가사를 쓰던 과정, 학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과정, 그리고 교회에서 사역하는 과정 모두가 참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들과 적절한 표현이 필요하듯이, 제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그리고 그것을 담아내는 저의 그릇이 하나님 안에서 잘 단련되어지고 훈련되어져서 제 삶 전체가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미래에 어떤 목회자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나요.

제가 목회자가 되겠다는 사명을 결단하면서 쓰게 된 노래가 있어요. 아직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그물을 버리고>라는 곡인데요. 성경에 ‘예수님이 제자들을 바닷가에서 부르시자 제자들이 그물을 즉시 버려두고 따랐다’는 말씀을 보고 저의 사명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쓰게 된 곡입니다. ‘그물’은 어쩌면 그들의 삶 전체 혹은 그들의 존재 자체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부르실 때 그 부르심에 힘이 있어서 나의 삶을 던져두고 따를 만큼 그 일이 정말 가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아티스트로서 혹은 음악인으로서 제가 얻을 수 있는 부귀영화를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서 다 내려두고 이제는 주님만 따라가는 주의 종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곡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로서 나의 가치와 능력이 예수님보다 우선하지 않겠다는 고백을 담겨있는 곡입니다.

이 고백을 실천하기 위해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잘 훈련되고 성숙되어서 하나님과 교회에 도움이 되고 행복을 함께 누리며 살아가는 목회자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Q. 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신학교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하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신학교에 온 것은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다는 것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 같지만, 저는 사랑을 주는 이 자리가 결국엔 가장 많이 사랑받는 자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사랑을 주는 사람을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시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매일 아침마다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는 것처럼 매일 아침마다 새로운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을 듣는 저와 여러분 되면 좋겠습니다.

◈ 본 기사는 유튜브 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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