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와 인간의 필요한 위한 간구를 마친 후 본문은 모든 간구에 대한 근거로서 하나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마지막 송영으로 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첫째: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
1) 영적인 나라(롬 14:17): 바울은 하나님 나라의 개념에 대해 본질상 먹고 마시는 삼차원의 세계를 초월한 것임을 말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 내면에 상존(常存)하여 죄의 성향은 없어지고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이루어지는 영적인 나라임을 분명히 말하므로 예수님의 말씀과 일치한다(마 12:28).
2) 영원한 나라(벧후 1:11): 인간에 의해 이 세상에 세워지는 나라는 흥망성쇠를 반복하며 결코 영원성이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는 하늘에 속한 나라이기 때문에 변질이나 부패가 없는 영원한 나라이다(단 7:14).
둘째: 하나님의 영원한 권세
1) 권세의 영원성(사 40:26): 창조주 하나님의 권세는 절대적이고 영원하시므로 무슨 일이든지 완전하게 행사하신다. 영원한 권세를 가진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에 대해서도 주권을 행사하시며 주관하고 계심으로 아무도 그를 거역할 수 없으며 또한 누구에게서든지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2) 구속주로서의 권세(엡 2:18): 피조물 중 특히 인생들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 행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사역에서 나타났는데 이것은 우리의 요구나 공로에 의해서가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그의 인자를 거부하면 구원에서 영원히 소외될 수밖에 없다.
셋째: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
1) 온 땅에 충만한 하나님(출 15:11): 하나님의 속성은 거룩함이며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므로 찬송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다. 천지에 충만하고 편재하신 하나님은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범신론이나 물신론(物神論)은 아니고 만물 속에 내재되어 주관하고 섭리하고 계심을 뜻한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고전 10:31):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소에 임하므로 아무나 접근할 수 없었으나 그리스도께서 이룩하신 구속 사역으로 인하여 피로 값주고 산 교회는 어두운 이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빛으로 인도할 사명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