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전도여행을 출발하는 70명의 제자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하시는데 그중에 첫째가 전대나 배낭, 신발을 가지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① ‘전대’는 ‘지갑’을 의미합니다. 지갑 하면 무슨 단어가 떠 오르세요? 지갑의 용도가 뭐예요? 돈!! 전도하러 가는데 돈이 필요해요 필요 없어요? 필요합니다. 차비도 있어야 하고, 비상금도 있어야 하고, 숙박비, 식비도 필요합니다. 저도 어디 가려고 하면 꼭 지갑을 챙깁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왜 제자들에게 지갑 놓고 가라고 하셨을까요?
② 이어서 말씀하시는 ‘배낭’은 ‘가죽 자루’로서, 당시 여행자들과 목자들이 그 속에 양식이나 생활에 일회용품 등을 넣고 다녔던 가방을 이야기합니다. 여행 가는데, 말씀 전하러 가는데 가방이 없으면 어떻게 해요? 저도 부흥회 갈 때면 가방을 꼭 쌉니다. 속옷, 양말, 세면도구, 갈아입을 옷. 매일 먹는 약, 컴퓨터 이런 거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그런 것조차도 챙기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③ 신발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행 가는데 신발이 필요 해요? 필요 없어요? 바닷가 가려면 샌달 챙기고, 산에 가려면 등산화 챙기고, 걷는 게 좋은 사람들은 트레킹화 챙기고. 구두만 신고 다닐 수 없으니까 출장 가는 사람이 운동화도 챙기잖아요. 그런데도 왜 예수님께서는 신발도 챙기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본문을 문자대로 해석하면 예수 믿는 사람은 지갑도 가방도 신발도 가지지 말아라! 이렇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뜻이 그것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문자로 해석하지 말고 의미로 해석해라! 신학자들이 하는 말 중에 ‘케논 인 케논’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캐논은 경전, 성경이라는 뜻입니다. 성경 안의 성경! 성경은 성경으로만 해석하라는 의미입니다
[벧후 1:20-21] 20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베드로 사도가 베드로후서는 쓰던 당시는 거짓 교사들이 자의적으로, 자기 마음대로 자기에게 유리하게 성경을 해석하면서 이단이 나오고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나오고, 나 편하게 믿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때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령께서는 베드로 사도를 통해서 이것을 바로 잡고 계십니다. 절대로 개인적인 목적이나 이익을 위해서 독단적인 해석을 하면 안 된다고..
원칙은 2가지입니다.
- 그 성경을 해석하는 사람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이냐?
- 또 하나는 그 해석이 다른 성경 말씀과 같은 말씀을 전하는 것이냐?
말씀끼리 충돌하면 안되니까..
예) 오늘날 한국 교회의 위기 뒤에는 성령님과 함께하지 않는 엉터리 교역자들의 자기중심적 성경 해석이 있었습니다. 또 자기 욕심에 사로잡힌 목회자들이나 기도원 원장님들의 그릇된 욕망에 의한 성경 오해가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을 해석하게 하는 예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6장입니다.
[마 6:31-34]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지금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 말씀에 대한 부연 설명 이십니다. 너희들 살면서 돈이 필요한 거 내가 안다. 지갑도 가방도 신발도 필요한 거 내가 안다. 그렇지만 그것에 너무 큰마음을 두지는 말아라. 꼭 필요한 만큼은 있어야 하지만 더 가지고 누리려고 하다 보면 너희들
-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식어 지게 되고,
-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것에서 멀어지게 되고,
-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마음보다는 세상 풍조를 따라가게 되니까 너희들이 제자인데,
너희들이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세상을 사는데 너무 세상 닮아가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을 드러내도록 살아야 한다! 뭐 이런 말씀입니다.
. 제자로 살면서 지갑 더 두툼하게 채우느라고 노력하지 말아라! 온갖 카드 다 지갑에 넣고 다니고, 현금 넣고 다니고 그러려고 말고 채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 돈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 의지해!! 이런 말씀이지요.
. 가방도 신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고 그것 때문에 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일이 있을 수 있으니까 차라리 잊어버리고 네게 주신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 하라고.. 불필요한 소유에 집착하지 말고 꼭 필요한 물품만 챙기고 나머지 시간을 나 자신을 통해 일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살아가라고...
그렇게 살고 계신가요? 우리는 오늘 반 기독교 정서를 가진 반대자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 속에서 잘 사는 방법은 그들에게 동화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다름을 보여주는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 그들이 돈을 따라갈 때 우리는 사람이나 어떤 가치, 의미를 따라가고,
. 그들이 노후를 준비할 때 우리는 노후뿐 아니라 사후도 준비하고,
. 그들이 나를 위해서 살 때 우리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다름이 있는 거잖아요.
오늘 전도자의 삶을 살고 계신가요?
오늘 그의 나라와 그의 의에 마음을 두며 우선순위를 잘 지키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