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목사-동질의 교회끼리 충분한 토의(Table Talk)를 통해 더 좋은 목회방안이 마련되길 소망
*황병배 교수-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함께 배우는 컨퍼런스가되길 소망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총무 태동화)은 개척/미자립정책위원회(위원장 박영진 목사) 주관으로 6월17일(월)-6월18일(화) 1박2일 일정으로 롤링힐스 리조트(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개척 컨퍼런스 참석 목회자와 개척/미자립정책위원회 위원과 선교국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척, 너만 잘해”란 주제로 개척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개척 컨퍼런스는 개회예배(설교-이 철 감독회장)에 이어, 황병배 교수(협성대학교, 선교학)가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선교적 교회”란 제목으로 주제 강연, “위로와 쉼이 있는 특별 음악회”(출연-크로체), 컨퍼런스1(개척 유형별 분과 모임), 컨퍼런스2(발표 및 종합토론), 폐회예배[설교-이용원 감독(선교국위원장/서울연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영진 목사(개척/미자립정책위원회 위원장)는 개척교회가 안 된다고 하는 시대인데, 개척교회를 세우고 목회하는 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기도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 컨퍼런스를 통하여 개척해서 세운 교회에 대한 목회적인 내용을 가지고 같은 유형의 교회끼리 모여서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또 강의와 토의(Table Talk)를 통해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더 좋은 목회를 앞으로 펼쳐나갈 수 있으리라는 소망을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개회예배
►홍석민 목사(본부 선교국 국내선교부장)가 인도하고 ►천영태 목사(서울연회 정동제일교회 담임)가 이 땅에 많은 부정적인 데이터들이 난무하고 감리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 미래의 모든 상황들이 어려움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그 데이터에 우리들이 매몰되지 않고, 그것을 선용하되, 성령을 더욱 의지하여 이 어려움을 잘 이기고 극복하도록, 선포되는 말씀으로 힘을 얻고 그 안에서 소망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목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이 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는 "기뻐하리라(빌1:12-18)"란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신앙적으로 균형을 잃고 어려움을 당할 때 “빌립보서” 말씀에서 큰 용기를 얻고 그 말씀으로 균형을 잡고 목회 현장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회고하였다. 이 철 감독회장은 사도 바울은 단호한 사람으로 초대교회 때 복음(예수가 그리스도다)을 적용해서 신앙적인 질서를 확립해 놓음으로 오늘날 혼란이 없다고 설명하였다. 바울은 자기 관점이나 소견, 고집은 없고 오직 마음의 중심 기둥이 예수 그리스도로서 사나 죽어나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바울처럼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는 분은 복음이고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됨을 기뻐하라고 강조하였다. 시대가 어떠했든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 속에 실제로 오신 분이고 성육신 하셨으며, 그 성육신 하셨다는 사실을 내가 믿으면 그 십자가의 사건과 성육신은 지금의 현실이 되는 것이고 예수님은 우리가 바라 보아야 할 고귀한 목표이고 가장 아름답고 선하신 모델(속죄/구원, 희망, 치유)이다. 신앙고백위에 세워진 교회가 마귀의 권세는 닫고 천국 문은 활짝 열면서 교회 개척을 생존의 문제로 접근하지 말고 복음의 문제로 접근하여 복음은 모두에게 중요함을 인식하고 모두를 가슴에 담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 목회자로 걸어가기를 당부하였다. 우리 중심 속에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기둥, 중심이 되어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복음의 진보를 가져오며 하나님의 놀라운 빛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기를 축복하였다.
►태동화 총무(선교국)는 개척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모든 분들을 환영하면서 본인의 교회개척교회 목회 경험을 사례로 설명하고 전도는 하면 되고 안하면 안된다고 강조하며 이 컴퍼런스를 통하여 개척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 사례까지도 공유하여 목회현장에서 좋은 방향으로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하였다. ►이 철 감독회장의 축도로 개회예배 모든 순서를 마쳤으며,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의 뜻을 가진 이광호 서울연회 역대감독이 참석하여 개척자 컨퍼런스 개최를 축하하면서 참석자들을 격려하였다.
▣주제강연
►강사-황병배 교수(협성대학교, 선교학)
►제목-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선교적 교회
►주요내용
황병배 교수(협성대, 선교학)는 이 컴퍼런스를 “함께하는 컴퍼런스”로 정하고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함께 서로에게 배우는 시간, 내 목회의 강점과 약점, 기회 위험의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알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 다양한 교회와 목회 경험을 나누면서 나의 목회 방향을 확고히 하는 시간, 치열한 목회 현장에서 잠시 물러나서 휴식하고 서로를 위로 격려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참석자들에게 질문이 적힌 카드를 나누어 주면서 그 질문에 대하여 솔직한 이야기를 통하여 서로의 마음 문을 여는 시간(Mind Weather)을 갖고 팀장을 결정한 후,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는 첫째로, 교회의 세속화-교회를 지배하는 인본주의와 맘모니즘. 둘째로, 교회 성장제일주의-양적인 성장을 목회 성공의 기준으로 봄. 셋째로, 지나친 개교회주의-무한경쟁/공동체성 공교회성과 공공성. 넷째로, 교회의 양극화 심화와 연합 네트워크의 부재. 다섯 번째로, 지역사회와의 단절/갈등-교회의 게토화. 여섯 번째로, 교회의 신뢰도 추락-이기적인 이익집단/교인들의 이중성. 일곱 번째로, 선교적 교회론의 부재-전통적 교회 중심 교회론이라고 지적하면서 선교적 교회의 7가지 핵심 요소를 추구하여야 선교적 교회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선교적 교회의 7가지 핵심 요소]
1.선교적 교회는 교회가 서 있는 마을(지역사회)을 선교지로 본다.
①전 세계 모든 민족은 마을을 이루고 산다. 마을이 없는 세상은 없다. 따라서 마을이 선교지다.
②교회는 마을(지역사회)로 보내진 선교 공동체로 마을을 품고 마을 속으로 성육신해야 한다.
③본회퍼(Bonhoeffer)의 '타자를 위한 교회'는 세상을 위한 교회이고, 이것은 지역사회(마을)의 모든 사람을 위한 교회로 재해석 되어야 한다.
{마을목회, 마을교회}
①예장통합은 2017년 이미 '마을목회'를 총회 주제로 삼고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으로 마을을 품고 세상을 살리는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②마을목회란? 마을 주민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기초로 마을을 교회로, 마을 주민을 교인으로 섬기며, 전 교인을 마을 선교사로 보내서 마을과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선교적 교회가 되는 것이다.
③따라서 마을교회 목회자는 목회(목양)의 범위를 마을(지역사회)로 확장하고 교회의 공동체성과 함께 공교회성과 공공성을 추구해야 한다.
{마을목회를 위한 질문들}
①당신이 생각하는 목양(牧羊 혹은 牧養)의 대상은 어디까지인가? 교회 안에 국한하는가? 교회 밖 지역사회까지 포함하는가?
②당신의 교회는 지금 교회가 위치한 세상(지역사회 혹은 마을)으로 보냄을 받았다는 생각에 동의하는가? 혹은 동의하지 않는가? 이유는?
③당신은 당신이 속한 지역사회(마을)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당신이 정하는 지역사회의 범위는?/그 안의 대략적인 인구는?/대략적인 경제 수준은?/어떤 소외계층 사람들이 있나?)
④당신이 속한 지역사회(마을)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 3가지를 꼽는다면?
⑤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당신의 교회가 할 수 있는 일 3가지를 꼽는다면?
⑥당신이 언제라도 찾아가서 대화할 수 있는 지역사회 리더들의 이름과 직함은?
⑦당신은 지역사회(마을) 리더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있는가? 그 만남을 통해서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현안들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있는가?
⑧당신의 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마을)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의 선(善)이 있다면 무엇인가? 그 일을 위해 당신의 교회가 참여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⑨당신의 교회 건물을 종교적인 목적 이외에 지역(마을)주민들을 위한 장소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유는?
⑩당신의 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마을)의 복음화와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교회들과 어떤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가? 정기적인 만남을 가지고 있는가?
2.선교적 교회는 자신이 보냄 받은 선교공동체라고 믿는다.
3.선교적 교회는 선교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①요20:2/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②David Bosch-"성부가 성자를 보내시고, 성부성자가 성령을 보내시고, 성부성자성령이 오늘 교회를 세상으로 보내신다.”
③선교적 교회는 선교의 주체가 교회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 임을 분명히 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참여자로 하나님선교의 중요한 도구이다.
4.선교적 교회는 선교의 목표가 하나님의 나라임을 믿는다.
①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한다. 이원론적 사고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보면, 그것은 죽음 이후에 갈 하늘나라(천국)으로만 이해된다. 이런 사고는 이 땅에 임하는 하나님의 통치 개념을 굉장히 약화시킨다. 또한 이런 사고는 교회로 하여금 사람을 끌어들이는 일에만 몰두하게 하고, 세상에 대한 관심을 약화시킨다.
②예수의 하나님나라= 하나님의 통치
예수님이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한다. 따라서 그것은 미래에 경험할 하나님의 나라이면서 동시에 지금 이 땅에 임하는 하나님의 통치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통전적이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선포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지만, 우리의 삶과 실천을 통해서 이 땅에 실제적으로 실현되는 하나님의 통치이다. 그 하나님의 통치는 구체적으로 샬롬(평화)과 정의와 기쁨을 실현한다.(롬14:17) 따라서 선교적 교회는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백성들이 가게 될 미래의 하늘나라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이 땅에 정의와 평화와 기쁨으로 임할 하나님의 통치(나라)에 참여할 것을 갈구한다.
5.선교적 교회의 선교사역은 통전적이다.
①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방법(영혼구원+사회구원)
②통전적(全的)선교란 개인의 영혼구원과 사회구원, 복음선포와 사회참여를 서로 대립적인 것으로 구별하지 않고, 모두를 하나로 포괄하는 총체적인 선교를 의미함.
6.선교적 교회는 수평적 팀 리더십 구조를 갖는다.
7.선교적 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선교적 백성들이다.
①약2:14,17-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②마7:21-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③마25:40-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④마22:37-39/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선교적 교회, 선교적 백성들}-사진1,2
●선교적 교회의 7핵심 요소
①지역사회(Local community)=선교지(Mission field)
②교회의 정체성=보냄받은 선교공동체(Sent-community)
③선교의 주체=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④선교의 목적=하나님의 나라/통치(Kingdom of God)
⑤선교의 방법=통전적 선교 (Holistic Mission)
⑥선교적 교회 구조=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섬기는 구조(Laos-driven structure)
⑦하나님의 선교적 백성들(God's nissionary people)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선교적 교회
①선교적 교회의 7핵심 가치를 추구하는 교회(지역사회/보냄받음/하나님의 선교/하나님의 나라/통전적 선교/팀 목회/하나님의 선교적 백성의 삶)
②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교회(교회의 담을 넘어 지역사회로 성육신 하는 교회)
③성경에 충실하고 상황(문화/세대)에 적합한 다양한 양식의 교회(Fresh Expressions of Church)-Biblically Faithful, Culturally Relevant!
▣위로와 쉼이 있는 특별 음악회
*크로체(CROCE. CROSS)는 10년 전(2014년) 결성된 앙상블로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 음악을 통하여 하나님께로 인도하고픈 소망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앙상블 크로체(CROCE. CROSS/Sop 지희경, Ten 문제성, Piano 이웅희)가 출연하여 ①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S.T) ②원해(S.T) ③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T) ④허리 굽힌 사랑(S.T) ⑤내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S) ⑥참 아름다워라(S.T)곡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케하는 즐겁고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였다.
▣컨퍼런스1
►주제(“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선교적 교회”)강연 강사인 황병배 교수(협성대학교 선교학)의 사회로 개척유형별[선교-전도1, 선교-전도2, 사역, 다음세대(어린이/청소년/청년), 중소도시, 복지, 문화, 공유]로 팀장(팀원 중 연장자)이 주관하여로 토의(Table Talk)가 진행되었다.
►토의(Table Talk)내용
①소명과 부르심-당신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소명은 무엇? 주요 사역은? 왜 시작?)
②걸어온 길-지금까지 달려오면서 겪었던 목회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어떤 노력을? 성공/실패 사례는? 잘한 것과 잘못한 것)
③나만잘해-내 목회의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목회 필살기, 우리교회 강점, 나만의 방식)
④위기극복-지금까지 목회 중, 가장 큰 장애물과 아픔의 기억은? (번아웃의 순간, 스스로의 영성생활/관리, 도움 받을 동료가 있는지?)
⑤지역사회와 연결-당신의 교회는 세상 속 어디에 위치하고 있나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교회와 세상의 접점, 건물 등 공간 활용은?)
⑥교회의 공공성(공적역할)-당신의 교회는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지역사회가 추구하는 공공의 선품은? 감당하는 사역과 지향은? 지역을 섬길 수 있는 일은?)
⑦감리회에 바란다-교회의 활발한 사역을 위한 제도적 접근과 요청사항은? (정책제안, 현실과 제도의 모순,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