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 시대 창조 세계 보전과 회복-우리 자녀 생존을 위함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 자연 보존은 그리스도인의 사명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총무 태동화) 산하 생태목회연구소(이사장 박동찬 목사/중부연회 일산광림교회 담임)는 6.3(월) 오후 3시 본부 선교국에서 기독교계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하여 제41회 환경선교주일 동영상을 제작하여 반포하면서, 기후재난 시대에 창조 세계 보전과 회복의 문제는 신앙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인류와 피조물의 생존이 달린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임을 알리고, 전국 6,701개 교회가 환경문제가 우리 시대의 핵심적인 선교과제임을 고백하는 일에 동참하기를 권유하였다.
기자간담회는 본지(KMC 뉴스)를 포함하여 국민일보(우성규 기자)와 크리스찬 뉴스(유승훈 편집국장)가 참여하였으며 태동화 총무(본부 선교국)는 모두발언을 통하여 감리교 선교 140주년을 맞이한 2024년도는 환경과 관련한 창조 질서 보존을 위한 녹색 연회를 개최한 바 있고, 환경 선교주일 자료집과 동영상을 제작하여 개교회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동영상 제작에 힘써준 생태목회연구소 이사장 박동찬 목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개교회의 환경선교주일 성수와 환경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였다. 이어 이승현 목사(본부 선교국 사회농어촌환경부장)가 환경선교주일 동영상 제작 경위와 배경에 대하여, 박동찬 목사(생태목회연구소 이사장)가 “환경운동 참여 동기와 그의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환경선교주일 동영상
►동영상(Running Time-3분정도)
►주요내용
빙하가 녹아내리는 속도가 더 빨라졌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나타나는 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기후 위기가 불러온 거대한 변화에 들어섰습니다. 인류를 위협하는 그 거대한 변화는 단 1도C 때문에 시작되었습니다. 인류가 지구의 온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1880년 이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약 1.0도C 상승했습니다. 상승한 온도는 지구에 아주 극단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지구 평균 온도가 1도C 상승하면 태양 에너지를 반사하던 빙하의 면적이 줄면서 극지방의 바다는 빠르게 뜨거워집니다. 극지방의 기온이 올라 고의도와 저의도의 기온 차가 줄어들면 대기가 순환하지 않고 한자리에 머무는 대기 정체 현상이 발생합니다. 대기가 순환하지 못하면 평범한 더위는 살인적인 폭염으로 바뀌고 추위는 더욱 극심해지며 가뭄과 산불, 폭우와 홍수 역시 더 자주 일어납니다. 기후 위기는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했던 위험하고는 전혀 질적으로 다르다. 체온이 1.5도C 오르면 건강에 큰 위협을 받듯이 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더 큰 위험을 막아내기 위해 전 세계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C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벌써 1.48도C의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2023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한창 꿈을 키울 2040년 지구 온도는 2도C 가까이 상승할지도 모릅니다. 이 수치에서 자연의 회복력은 완전히 사라지고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더 빈번하게 우리를 덮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이 세상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우리 감리교회도 3R[Reduce, Reuse, Revival- 줄이고(Reduce), 재사용하여(Reuse), 창조세계의 부흥(Revival)] 프로젝트로 지구 온도 상승을 멈추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을 함께합니다. 일상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소박한 식사와 생활을 우선합시다. 다회용기와 공유상품을 사용하고 친환경 에너지와 재생용품을 가까이 합시다.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이들과 경연하는 창조 세계를 돌보는 길로 나아갑시다. 지금 바로 일상에서 교회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하나 되어 뜻을 모으는 감리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환경선교주일 동영상 제작 경위와 배경
1. 환경선교주일
- 한국공해문제연구소(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1982년 일군의 목회자들과 사회 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 최초의 환경 단체로 탄생
- 한국공해문제연구소는 1984년 한국교회에 매해 환경주일을 지킬 것을 제안하고, 날짜는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환경회의가 제정한 세계환경의 날인 6월 5일을 기념하여, 매해 6월 첫 주를 환경선교주일로 제안함
- 이후 감리교회는 6월 둘째 주일을(6월 첫째 주는 사회평신도주일), 다른 교단은 6월 첫째 주일을 환경선교주일로 지켜오고 있음
2. 환경선교주일 동영상 제작 배경
-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022년 10월 제35회 총회에서 탄소중립선언문을 채택하였고, 2040년까지 감리교회가 쓰는 모든 에너지 및 물자에 대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함
- 또한 총회와 연회 안에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의함
- 기후위기특별위원회는 현재 준비 중이며, 올해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각 연회 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녹색연회를 개최한 바 있음
-선교국 환경선교위원회는 감리회 각 연회에 녹색연회 개최를 위한 동영상과 자료집을 제공하고, 금번 환경선교주일에 제41회 환경선교주일 동영상 및 자료집을 제작, 감리회 각 연회와 교회에 제공함.
-41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환경선교주일 동영상은, 2024년 기독교대한감리회 녹색연회 동영상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된 동영상임
- 특별히 이번 동영상은 기후재난의 시대에 창조 세계 보전과 회복의 문제는 신앙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인류와 피조물의 생존이 달린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임을 알리고, 전국 6,701개 감리교회가 환경문제가 우리 시대의 핵심적인 선교 과제임을 고백하는 일에 동참하고자 함
3. 환경선교주일 동영상 제작 및 후원
-제41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환경선교주일 동영상은 기후재난의 시대에 창조 세계 보전과 회복의 문제는 인류와 피조물의 생존이 달린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일뿐만 아니라, 감리교회가 당면한 절대적 선교과제임을 알리고자 생태목회연구소 박동찬 이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었고, 일산광림교회(박동찬 목사 시무)의 후원과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의 기획으로 제작되었음
4. 환경선교주일 동영상의 내용
- 1부 : 기후위기의 원인(지구 표편 온도 1°C 상승) 및 상황(살인적인 폭염, 극심한 추위, 폭우와 홍수 등)
- 2부 : 기후위기에 따른 인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심각한 이상 기후와 더 심각해진 자연 재해 현실, 지구가 맞이한 심각한 위기
- 3부 :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감리교회의 동참 촉구 / 3R 프로젝트 안내
*3R- Reduce(줄이고), Reuse(재사용하여), Revival(창조세계의 부흥을 이끄는 감리교회)
►Reduce / 줄이고
- 에어컨, 조명, 차량 등 에너지 소비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 소박한 공동식사로 잔반 줄이기
►Reuse / 재사용하여
- 다회용기와 공유상품으로 예배장식과 행사용품 준비하기
- 친환경 에너지와 재생용품 사용하기
►Revival / 창조세계의 부흥을 이끄는
- 생명 : 생명을 존중하고 살리는 감리교회
- 평화 : 모든 피조물과 동행하는 감리교회
- 정의 :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감리교회
지금 바로 일상에서, 교회에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하나되어 뜻을 모으는 감리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41회 2024년 환경선교주일(6/9)을 성수합시다.
▣박동찬 목사와의 기자 간담회 주요 내용
►환경선교주일 동영상 제작하게 된 동기와 배경은?
선교국에서 1차 제작한 것이 내용적(기후위기 등)으로 심각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좀 덜 심각하게 다루어졌다. 이론적으로 환경 보호하자 이런 차원의 어떤 하나의 캠페인 성격이기 때문에 그냥 할 사람들 해라 나 안 해도 나랑 상관없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좀 여지가 있어 보였다.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정말 이 환경 문제는 모든 사람이 다 동참해야 되는 부분이고, 안 그러면 우리 사랑하자녀들이 살아가는데 정말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 다음 세대는 진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아름다운 세계에서 살면서 그것을 보존하지 않으면 태어난, 살아가는 존재의 가치가 없어지게 된다. 쓰레기 하나라도 줍고, 물자를 절약하여 환경을 보존하는 선한 일은 교인들의 당연한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환경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운동이 이념적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세평에 대한 의견은?
현재의 환경위기 문제는 이념을 가지고 좌우와 이론적으로 논할 때가 아니고, 개인이나 교회가 적극적인 실천으로 동참해야 된다. WCC도 환경운동을 하고 있어 “너도 그쪽(당)이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데 저는 전혀 좌고우면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자녀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환경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환경이 무너지면 다 죽는다. 다음세대가 불쌍하다. 이러한 캠페인이 설득력이 있다. 환경운동을 정치와 결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산광림교회의 환경운동 실천 방안은 무었인가?
고양시와의 긴밀한 협조로 교회 내에 약 82KW 태양광을 설치할 계획으로 있으며 교인들에게 “기후변화를 늦추는 작은 실천, 함께 동참해보세요!라는 10가지의 실천사항[①가까운 곳은 걷기, 자전거/먼 곳은 버스, 지하철 이용 ②일회용 없는 하루 보내기(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배달 음식 NO) ③현명한 분리배출(내 손안에 분리배출 앱 사용해 보세요) ④전기 플러그 빼기/미사용 전기, 전등 끄기 ⑤물 절약(양치, 세수할 때 물받기, 샤워시간 1분 줄이기) ⑥친환경제품(환경마크 확인) 구매/로컬푸드 이용 ⑦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먹을 만큼 덜고, 다 먹기) ⑧불필요한 이메일 지우기/ PC 사용 후 끄기 ⑨채식 식단 1회 늘리기 ⑩줍깅어떠세요? 운동하며 주변에 있는 쓰레기 줍기]을 제시하고 6월 한 달 동안 실천한 교인에게는 텀블러를 가져오면 커피를 드리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이 교회운동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대형교회가 이 운동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탄소 배출량 감소는 국제적인 추세로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OECD 국가 중에서 탄소 배출량을 제일 많이 배출하고 있는 국가가 우리나라로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 기준에 맞지 않으면 수출길이 막히게 되기 때문에 이를 위하여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옛날에는 교회가 세상을 이렇게 선도했는데 근대화 이후 언젠가부터 이 교회가 보수화되어 세상에 주도권(환경운동 등)을 다 빼앗겨 버렸다.
►개교회의 환경선교주일 성수와 환경운동에 적극적인 동참 당부
6.9(주일) 제41회 환경선교주일을 맞이하여 전국 6,701개 모든 교회가 환경선교주일 성수하면서 예배 시간에 동영상을 상영하여 교인들이 서로 환경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여 환경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권유하여 주기를 당부한다. 이제까지는 신학적 이론적으로 접근하였으나 이제부터는 이론이 아닌 실천으로 확산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개인적으로 환경 문제에 특별히 집중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특별한 계기는 없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이 아름답게 창조한 거를 너무 우리 인간이 다 파괴 시키는 건 아닌가 이런 궁금증이 있었고, 더는 환경이 나빠지면 않되겠다는 생각이 계기가 되었다. 선진국(한국 포함)에서 환경지키기 계몽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나, 교회는 이에 기여한 바가 없다. 이건 너무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생태목회연구소 이사장을 어떻게 맡게 되었나요?
전임 김기석 이사장이 은퇴하게 됨에 따라 중도적인 입장을 잘 지키고 있는 목사이기 때문에 양쪽(좌우)을 다 설득하실 수 있는 자로 보아 제안이 있어 승계하게 되었다. 사실은 보편적이고 건강한 운동으로 전개가 되어야 지속력이 생기고 이 환경 문제는 교회가 붙잡고 가야 되는 문제로 중도로 갈 때 화평을 이루게 된다. 환경위기의 심각성이 선진국들에게도 나타나고 있고 우리나라도 농산물(사과 등)에서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고 있다. 환경운동은 불편하게 살자는 운동이나 다름없는데 모두 다 싫어하기 때문에 이를 설득하는 것이 환경운동의 핵심 키다. 왜 우리가 불편하게 살아야 하는가? 이유는 다음세대(우리의 자녀들)를 위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