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 PEOPLE 특별인터뷰, 박성호 비서실장 (신약학 교수)
감신 PEOPLE 특별인터뷰, 박성호 비서실장 (신약학 교수)
  • KMC뉴스
  • 승인 2024.05.3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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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소식>에서는 제16대 유경동 총장과 더불어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며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이끌어가는 교수들을 소개하는 특별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감신인, 예비감신인과 교수간의 소통과 공감을 이루며 미래 목회자를 양성하는 감신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세번째 순서로 박성호 비서실장(신약학 교수)을 소개합니다.

박성호 교수는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독일 튀빙엔 대학교(Eberhard-Karls-Univesität Tübingen)에서 신학박사(Dr. theol.)학위를 받았다. 2021년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로 임용되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유경동 총장취임 후 비서실장으로 섬기고 있다.

Q. 수업도 하시고 비서실장직도 담당하시느라 많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요즘 어떤 나날들을 보내고 계신지요.

질문에 답도 포함되어 있네요.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도 있습니다. 회의가 전보다 많아지고 책임이 더 커진 것은 물론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수업하면서 학생들을 만나는 일이나 새롭게 보직을 맡아 학교 행정을 배우는 일 모두 그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습니다.

Q. 철학을 전공하시고 감신 M.Div로 입학하셨는데요. 신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신학을 공부하겠다고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한 시점은 중학교 2학년 때입니다. 장소는 교회 여름수련회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은 그 이전부터였다고 생각합니다. 신약학자이셨던 부친께서 공부하시는 모습을 어린 시절부터 봐온 저로서는 자연스럽게 그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목회의 길보다는 학문의 길을 가게 된 것도 그 영향 때문입니다. 철학을 먼저 전공하게 된 것은 대학 진학을 앞둔 고3 시절에 아버지와 의논한 결과입니다. 철학을 먼저 공부하는 것이 이후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에서입니다.

Q. 어떤 과목을 가르치고 계신가요?

신약학 교수로서 같은 분과 교수님들과 교대로 대학원과 학부에서 신약학 기초 과목을 가르치는 일 외에 대학원에서는 주로 바울서신 세미나를 진행하고, 학부에서는 전공 선택 과목 중 하나를 가르치곤 합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초대교회 역사나 신약성서 배경사와 같은 주제는 기회가 닿는 대로 수업을 하고 싶고, 기초 과목이든 전공 세미나든 이런 부분을 가능한 한 많이 적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약학 수업에서 성서 본문과 이를 둘러싼 역사적 배경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신약성경의 어떤 말씀을 좋아하시나요?

학교에서는 제가 바울 전공자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말씀은 마태복음의 산상설교(마 5-7장)와 복음서의 비유들입니다. 물론 바울서신 가운데서 고린도전서도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마침 이번 학기에 대학원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학회 활동은 어떻게 하시나요?

대외활동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서 한국신약학회 모임에만 간혹 가는 편이지만, 교내 <신약학회> 활동에는 분과 교수님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년 전에 신약학회를 처음 만들 때만 해도 10명도 채 되지 않는 인원으로 시작했고, 잘 유지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2년이 지난 지금 학회가 부쩍 커져서 전체 인원은 40명이 넘었습니다. 학기 중에 가지는 정기모임에도 20명 안팎의 학생들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정기모임은 기초반인 ‘팝콘신학’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현재 기초반에서는 대학원생들이 돌아가면서 신약성서 개론을 50분 가량 진행하고, 심화반에서는 기초반에서 다룬 내용 중 특정 주제를 더 심도 있게 다루는 방식으로 90분 정도의 토론시간을 가집니다. 학기가 끝나면 1일 MT도 다녀옵니다.

<신약학회 MT>

Q. 마지막으로 감신 공동체의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들려주세요.

잔소리 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신학교에 온 만큼 신학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성서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말을 가장 먼저 하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열심히 공부해보라는 얘기도 덧붙입니다. 대학생이 되면 이제 공부는 자기가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감신에 왔으니, 자신을 향한 그분의 뜻을 스스로 찾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는 교수로서 열심히 돕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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