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깍고 비우고 소통함으로 채워가는 속회와 목회
자신을 깍고 비우고 소통함으로 채워가는 속회와 목회
  • 송양현
  • 승인 2024.05.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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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연구원, CMI 말레이시아 선교지 탐방 및 제11회 속부모 모임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산하 속회연구원(이사장 서길원 목사, 원장 김동현 목사)은 2024년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CMI 말레이시아 선교지 탐방 및 제11회 속부모 모임’을 코타키나발루에서 진행했다.

총 43명이 참석한 이번 모임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지역에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파송한 전남권 선교사를 찾아 현지 교회 방문과 선교지원금 전달, 속회연구원 이사 워크샵을 진행했다.
 
현지에서 3일에 걸친 이사 워크샵은 부이사장 김종환 목사의 기도와 속회연구원 원장 김동현 목사가 이번에 참석한 이사들을 환영하는 인사를 전함으로써 시작됐다. 워크샵은 충북연회 박정민 감독과 서울남연회 문래동교회 최호찬 목사, 말레이시아 전남권 선교사 순으로 속회연구원 김종석 상임연구실장의 사회로 강의가 진행했다.

충북연회 박정민 감독은 ‘시온성교회의 목회와 속회’라는 제목으로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서의 현장성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목회와 속회를 인도하면서 담임목사로써의 고충과 비전들을 공유하는 가운데 특별히 인생의 정점이라는 부분을 지금이 아니라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달려가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가나안땅을 점령하고 일을 마쳤다고 생각할 때 새롭게 준비하시고 시작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열정이 목회와 속회를 지치지 않고 한단계 더 성숙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생에 있어 정점을 생각한다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여호수아의 인생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주신 정확한 목표점을 흔들리지 않고 달려가는 것이 가장 멋진 유종의 미, 인생의 완주자가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비우고 낮춰서 하나님이 주신 땅을 점령해 가야 하며, 그 땅에서 일생을 마치고 그 땅에 묻히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비우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비운다는 것은 나의 모난 부분을 깍아내는 것이기에 깍을 때는 아프지만 지나고 보면 깍인 만큼 은혜가 있고, 깍인 만큼 세상을 보는 안목이 바뀌며, 깍인 만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깍인 만큼 용서 할 수 있는 은혜가 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목회와 속회의 성장은 비우고 없어진다고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깍이고 다듬어지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덧입혀지는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두 번째 강연은 문래동 교회 최호찬 목사가 ‘소통하는 목회와 속회’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최 목사는 소통하는 것을 공감이라는 의미로 접근했으며 공감과 동정이나 연민이 혼용되는 것을 분리 정의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공감을 연민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작 상대가 원하는 공감은 연민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에 함께 머물러 주는 것! 자신의 아픔에 함께 해 주는 것이라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느끼는 감정은 상대가 원하는 공감이 아님을 강조했다. 진짜 공감이라는 것은 내가 느끼는 시선이 아닌 상대방의 시선 아래에 머물러 이해해주는 것이고 그 아픔과 고민의 시간을 동행해주는 것, 함께 머물러 줄 수 있는 것이라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일반화 하거나 편들어 주는 것으로 공감한다고 착각할 때 상대에게는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특별히 목회나 속회에서 이런 오류를 범할 위험이 많다며 속회에서의 공감은 철저히 속장이나 인도자의 입장이 아닌 속도원의 입장에서 공감할 줄 알아야 성공하는 속회가 될 수 있고, 속회가 부흥해야 목회가 부흥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세 번째 강연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소속 전남권 선교사가 ‘말레이시아 감리교 선교역사’를 간략히 소개했다.
말레이시아 코타기나발루에는 감리교회 파송 선교사가 전남권 선교사 한가정밖에 없으며 말레이시아 감리교회 선교의 역사는 옛 중부연회 정동제일교회(현 서울연회) 여선교회가 후원하고 미국감리교회(현 연합감리교회) 선교사의 사택을 제공받아 1965년 김성욱 선교사가 파송으로부터 시작됐다고 간략히 설명했다. 또한 현재 말레이시아 감리교회는 6개 연회 1180여 교회가 있으며 전남권 선교사가 소속된 사바지방에는 30개 교회가 있고, 전남권 선교사는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현지인 목사들과 함께 현지인교회(코타키나발루감리교회)에 특별파송 형식으로 협력목회를 하고 있다며 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상가건물 2층에는 사무실과 교육관, 3층은 예배당, 4층에는 여자기숙사를 운영하면서 현지 복음전파와 감리교회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권 선교사는 강연을 마친 후 현지인 목사와 함께 코타키나발루감리교회에서는 교회를 방문한 속회연구원 일행들에게 환영의의미로 교인들이 손수 만든 십자가목걸이를 직접 목에 걸어 줬다.

한편, 이번 이사 워크샵에서는 부이사장 김종환 목사(서울연회 서교교회), 신임 상임이사에 김근수 목사(남부연회 두란노교회), 충청, 충북, 남부연회 속장으로 이동일 목사(충청연회 거산교회)에게 각각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선교지를 위해 함께 통성기도 후 박영민 목사(서울남연회 새광명교회)가 마무리 기도를, 속회연구원 이사들과 교회를 위해 통성기도 한 후 조선석 목사(동부연회 양양교회, 속회연구원 서기)가 마무리 기도했다.

코타키나발루감리교회
코타키나발루감리교회
코타키나발루감리교회에서 진행된 제11회 속부모모임
기도하는 김종환 목사(부이사장)
속회연구원 상임연구실장 김종석 목사
환영사 김동현 원장(은평교회)
첫번째 강의 박정민 충북연회 감독
두번째 강의 최호찬 목사(문래동교회)
세번째 강의 전남권 선교사
피아노 반주 양양교회 김민선 사모
코타키나발루감리교회에 찾아오심을 환영하는 십자가 목걸이 전달
코타키나발루감리교회에 찾아오심을 환영하는 십자가 목걸이 전달
코타키나발루감리교회에 찾아오심을 환영하는 십자가 목걸이 전달
부이사장 김종환 목사(서울연회 서교교회) 위촉
충청, 충북, 남부연회 속 이동일 목사(충청연회 거산교회) 위촉
신임이사 김근수 목사 위촉(남부연회 두란노교회)
양양교회 조선석 목사(서기)
새광명교회 박영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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