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의 위기 극복, 하나님 나라 비전과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세대의 위기 극복, 하나님 나라 비전과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곽일석
  • 승인 2024.05.17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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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린이와 같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막10:13-16)

다음세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지평에서의 하나님 나라 운동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다음세대 어린이들, 청소년들, 청년들과 손잡고 새로운 차원에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가는 한국감리교회의 새 길을 열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다음세대를 향한 기독교의 형성입니다.

현재 이 땅에 태어나는 생명들은 공사교육의 틀에 들어가면서부터 무한경쟁의 입시위주 교육 패러다임에 갇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성장해야 합니다. 어린이집-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 대학교를 거치며 치열하고 살인적인(?) 상향 자리다툼의 일방적 교육 과정을 거치지만, 그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갔을 때 이른바 최고의 안정된 직장을 차지하는 비율은 넉넉히 잡아 10%도 안 됩니다. 그러면 나머지 90% 학생들은 들러리 과정이었다는 말인가!

게다가 현재 한국감리교회는 이렇게 힘들고 왜곡된 공사교육 체제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다음세대 선교와 교육 양성에 실패한 상태입니다. 청년 세대들은 감리교회를 외면한 지 오래며, 각 개체교회 마다 교회학교는 텅텅 비어 있습니다.

더욱 더 심각한 문제는 현재 감리교회 안에서 통용 되고 있는 기존 신앙교육 패러다임으로 교회 안에서 성장하여 사회에 나갔을 때, 그 생명은 시대착오적인 세계관을 지니고 일종의 의식분열증 환자로 내적인 정신고통을 겪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무서운 사실입니다. 신앙교육의 내적 패러다임이 내적으로 뒤틀려 있고 깨어져 있고 분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도 인간이 영적이고 역사문화적이고 자연생태적인 생명체’(Spiritual Hiscultural - Econatural Human)로 숨 쉬며 산다고 할 때, 현재 한국기독교인들은 겉으로 나타나는 여러 병적 현상들을 넘어서 심각한 자기 분열의 내적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의식의 분열 층위도 복합적입니다. 현대 과학적인 세계관과 신화적 세계관 사이의 갈등과 분열, 하나님 나라와 이 땅의 나라 질서 사이의 갈등과 분열, 유대 기독교 서양 전통과 무교유불선 동양 전통 사이의 갈등과 분열 등 아주 깊고 복잡합니다.

어떻게 산뜻하며 성스럽고, 신선하며 신령하고, 고요하며 역동적이고, 평범하면서도 오묘한 치유를 통해 새로운 통합과 창조의 환한 빛을 지닌 한국감리교인으로 살아가게 이끌 것인가, 여기에서 다음세대 선교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립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예수공동체운동 즉 하나님 나라운동을 전개하면서 우리가 어린이와 같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10:13-16)는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은 근엄한 황제나 왕이나 할아버지가 아니라 해맑은 어린이의 얼굴이라는 것입니다(9:33-37). 수직적인 지배체제의 가부장적인 문명을 극복한 새로운 평화와 사랑과 공생과 생명의 역동적인 평등세계를 열어가는 예수공동체의 하나님 나라운동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따가, 나중에, 좋은 대학 간 후에, 최고의 직장을 잡은 후에, 장성한 후에, 늙은 후에, 죽은 후에 들어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행복하고 참 된 삶은 이후가 아니라 현재 여기서부터 실현되는 가슴 설레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생입니다. 지금 여기서부터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산 믿음으로 모시고 자유와 사랑과 평화의 기쁨을 누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성령의 도움으로 열어 가는, 하나님 나라 실현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지평에서 다음세대의 하나님 나라, 다음세대에 의한 하나님 나라, 다음세대를 위한 하나님 나라 비전을 읽어내고 그 행복한 실현을 위해 집중하고 땀 흘려야 합니다. 여기에 한국감리교회와 기독교의 미래는 물론이고 한국사회와 동북아시아와 전 인류문명의 생명과 희망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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