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외식을 금하신 예수님(마 6:1)
19. 외식을 금하신 예수님(마 6:1)
  • 주성호
  • 승인 2024.05.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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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자격을 밝혔고 6장에서는 기본을 갖춘 성도로서 생활해야 할 행동지침을 구체적으로 가르쳤다. 특히 구제, 기도, 금식은 유대교 경건의 삼대 요소인데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대부분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철저히 외식에 빠져 있으므로 문제가 된 것이다.

첫째: 경계해야 할 외식

1) 보이려고만 하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이 주님의 책망을 받은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들의 의를 사람에게 보이려고만 행했기 때문이다(마 23:5, 33). 사람들은 외적인 행위의 결과만을 가지고 매사를 평가하기 때문에 때로는 외식 그 자체가 사람들에게 인정이나 영광도 받지만 하나님은 외식을 가장 싫어하시므로 마지막 심판 때에 외식한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다.

2) 주의해야 할 외식: 주의하라(prosecete)라는 단어는 '열중하다, 주목하다, 감시하다'라는 동사인데 어떤 법칙이나 행위에 대하여 금지하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정확한 결과를 보기 전에는 함부로 행동을 취하지 말라는 의미도 된다. 성도들의 의는 서기관이나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나아야 하는데(마 5:20) 사람에게 보이려는 의가 아니라 믿음으로 인하여 거듭난 자로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의를 행할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된다.

둘째: 하나님께로 받는 상급

1) 상급을 받지 못할 자: 상이란 임금 또는 보상이란 뜻으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인데 당시 유대인들은 남에게 보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의를 행하였으므로 이미 이 땅에서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영광을 받았기 때문에 하늘에서 받을 상이 없다고 했다.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은데(벧전 1:24) 이 땅의 영광 때문에 사는 자는 어리석은 자라고 할 수밖에 없다. 어거스틴은 영예를 사랑하는 것은 참된 경건의 치명적인 파멸이라고 했다.

2) 상급을 받을 자: 하나님께서 선행을 식별하실 때는 나타난 결과나 통계 자료에 의해서가 아니라 평상시 얼마나 은밀하게 하나님의 뜻을 준행했느냐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마 6:4, 6, 18). 종교 생활의 본연의 모습은 외적 표시보다 내적 충실에 노력하는 것인데 오늘 우리는 외적인 일에만 치우쳐 있음을 뉘우쳐야 한다. 종말론적인 의미에서의 상급은 있기 마련인데(고전 3:8)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보다 주님의 이름으로 고난받는 자가 하나님의 큰 상을 받게 된다(마 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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