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1일 – 25일 서울남연회 관악서지방회(유경열감리사, 황규천목사, 장성용목사, 지석조목사)임원단은 4박5일의 일정으로 태국 파타야를 방문했다.
관악서지방 유경열감리사는 2024년 연회이후 임원단 해외 연수를 태국 파타야에서 (소한실선교사)에서 진행하였다. 임원단은 선교사님의 적극적인 인도를 받아 선교지 현장 모습과 함께 태국 시민들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들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도착 후 첫날 임원단은 세계2차대전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칸차나부리를 방문하였다. 이곳은 이미 영화로 많이 알려진 콰이강의 다리 그리고 포로로 잡혀와 죽음의 철도 건축중 죽음을 맞이하고 이들이 묻혀있는 기념 묘지를 방문하였다. 죽음의 절도 구간과 마지막으로 헬파이어 패스 메모리엘 박물관(Hellfire Pass Memorial Museum)를 방문하였다. 이곳은 정과 곡괭이만으로 바위를 수십미터 파서 철도를 놓은 곳이다. 주로 호주와 영국인 포로들이 지옥불 같은 횃불 아래에서 밤낮없이 공사를 했고 공사중 사망한 포로들 전체에서 70% 정도가 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격었던 한국인들이도 적은 숫자이지만 이곳을 방문하는데 이번 임원단들의 방문은 다시한번 2차 세계대전을 기억하고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철로 옆 바위에 붙어 있는 생존자들의 일기와 사망자들을 기리는 십자가는 불교 국가 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임원단은 칸차나부리 일정을 마치고 파타야로 이동하였다. 파타야 일정은 쉼의 일정과 사역지를 소한실선교사의 사역지를 돌아보면서 파타야에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일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다. 특별히 파타야 시 교육청과 함께 진행되는 시립학교 사역은 기존 사역의 패러다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사역의 현장이었다. 임원단이 방문한 파타야 시립 5학교는 사역의 중심인 학교이며 평일 오후 3시경에 방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태권도 수업이 진행중이었다. 태국 학교의 방학이 3월 중순부터 – 5월 중순까지 임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가지 못한 학생들은 태권도 수업과 다양한 체험 학습을 진행중이었다. 소한실선교사의 고백에 의하면 시립학교내에서 이렇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목사님들의 방문과 교회들의 방문으로 만들어진 흔적들이 모여 이렇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관악서지방 임원단의 방문도 많은 흔적위에 또 다른 흔적이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단순히 관광지라고 생각했던 파타야에서 도시의 복음화를 위해 수고하는 이들의 사역현장들도 방문하였다. 특별히 기억에 남은 것은 유흥가 골목 중앙에 건물을 매입하고 그곳에서 여성들을 위한 사역팀의 현장은 임원단의 시선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파타야에서 사역하는 이들의 기도 제목이 골목 골목마다 찬양하고 기도하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원하는 것이다는 이야기는 동일하게 하나님께서는 파타야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임원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소한실선교사가 준비중인 생명샘선교센터(교회)를 방문하였다. 이곳은 코로나19 이후 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주말 사역과 교회 사역을 위해 건물을 계약하고 사용중인 곳이다. 그동안 사역을 학교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생명샘센터를 통해서 주말에 이루어지는 사역들은 전부 이곳에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하였고 사역 주 대상은 파타야 시립학교 학생들과 부모들로 정하고 있다. 파타야 시립학교 사역은 학부모가 태권도 수업에 함께 참석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소한실 선교사는 태권도라는 재능을 통한 사역의 좋은 모델을 보여주었다. 선교사는 운동을 통하여 선교지 학부모들과의 적극적인 접촉점을 만들었고, 함께 숨쉬었다. 또한 그들의 정신적, 신체적, 성장을 힘껏 도왔다. 이러한 진정성은 시간이 감에 따라 돕는 손길이 따라붙게 하였다. 파타야시 교육청 관계자들, 파타야 시장, 그리고 한국의 경기도태권도협회 등 여러 기관들이 돕고 함께 하고 있다.
어느덧 소한실 선교사의 사역도 십수년의 세월이 지나고 있다. 현지의 서민지역에 기도하고 시작한 생명샘선교센터를 통하여 더욱 깊게 뿌리내리게 될 것이다. 관악서 임원들도 낮고 겸손함으로 섬기는 소한실 선교사님의 사역 위에 하나님께서 큰 도우심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간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