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총회, 분열 성장통 후 화합 준비!!
UMC총회, 분열 성장통 후 화합 준비!!
  • 송양현
  • 승인 2024.05.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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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교회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해

UMC총회 5월 1일 오전 예배에서는 감리교회의 날로 진행됐다. 설교는 미국인디언출신으로는 처음 감독이 된 데이빗 윌슨 감독이 다문화다인종 속에서 연합감리교회가 가야할 길은 아프리카 우분투정신(네가 있으니 내가 있다!)을 언급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고 앞으로의 후손들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분열 속에서 UMC에 남은 이유는 눈에 보이는 교회와 우리가 제한하는 제도들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UMC에 필요한 것이 하나님 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년간 하나님 품으로 돌아간 감독, 대의원, 직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호명하며 그들을 기억했다. 또한 이날 예배 때의 헌금은 세계이민기금을 위해 약 1억 1천만원이 모아졌다.

예배 후 회의 전에는 연합감리교회에 참석한 해외 감리교회 참석자들에 대한 소개를 했다. 연합감리교회에서 독립한 기독교대한감리회를 포함해 독립한 감리교회 대의원들, 연합감리교회와 형제교단으로 함께 하는 대의원 등 연합감리교회와 직접적이고 간접적으로 연관된 세계의 감리교회 대의원들을 소개했다.

UMC와 GMC의 분열과 관계해서는 이날 회의에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법적으로 마련했으며, 2019년 특별총회에서 교단탈퇴를 한시적(2023년 말까지)으로 허용했던 법안을 삭제했다. 이제는 분열이 아닌 화합을 위해 준비하는 UMC총회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UMC에서 탈퇴한 교회들이 제산권의 75%를 갖고 나갈 수 있었던 것은 한국감리교회로 따지면 기본재산과 유사하게 형성된 교회 재산(특히 한국교회의 대다수 교회들이 교회 설립 당시 교단의 후원을 통해 대부분의 자금을 조건 없이 보조받았다. 이에 대해 탈퇴한 한인교회의 입장은 다룰 수 있다.)을 UMC측에서 더 이상의 싸움과 분열에 힘들어할 수 없다는 취지로 총회차원에서 승인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물론 모든 교회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의 교회가 이런 식으로 25%만 UMC에 남기고 재산을 가져갈 수 있게 됐고, UMC 실무자에 따르면 어떤 연회는 재판을 통해 탈퇴하는 교회가 단 1%의 재산도 가져 갈 수 없다고 판결 받은 경우도 있었다. 반면 탈퇴할 경우 2년치(직전, 당해) 부담금과 연금제도에서 개체교회가 감당해야 되는 부분(장정 2553항)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각 연회에서 추가적인 부분은 각 연회에 맡기기로 했었다. 일부에서는 재산권에 대해 0%, 25%, 50%를 반납하고 나가라고 하는 등 연회에 따라 달랐다.

이러한 분열의 과정에서도 일정부분 서로에 대한 배려가 각각 다르게 적용됐고, UMC와 GMC의 분열이 한국에서 쟁점화 되는 것은 양쪽의 미래지향적 선교에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이며, 이번 총회에서 탈퇴한 교회들을 법적으로 받아들이는 제도를 승인함으로써 오전 예배의 설교처럼 진정으로 후세대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

필리핀 대의원들의 특별합창
추모식
미국인디언출신으로는 처음 감독이 된 데이빗 윌슨 감독의 감리교회의 날 설교
아메리칸인디언 특별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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