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총회, 동성애로 인한 차별은 없다
UMC 총회, 동성애로 인한 차별은 없다
  • 송양현
  • 승인 2024.05.02 0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님의 창조 신앙고백과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차별 받는 것은 다른 문제
동성애로 인한 인권적 차별조항 삭제 및 관련규정 통과 후 서로 축하하는 모습
동성애로 인한 인권적 차별조항 삭제 및 관련규정 통과 후 서로 축하하는 모습

2020 연합감리교회 총회 현지시간 5월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5월 1일 오후 11시) 동성애자의 성직안수 금지 규정이 삭제됐다.

지난주 분과위원회에서 상정된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되어 한국시간으로 5월 1일 밤 ‘성직안수위원회는 후보자가 동성애자인지 여부로 후보자를 평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감독은 동성애자 후보자를 부적격자’라고 명시한 규정이 삭제됐으며, 감리사의 치리 영역에서는 동성 결혼식 주례로 인해 처벌 할 수 없다는 조항이 통과됐다. 또한, 에큐메니칼 영역에서는 성적구분에 따른 배려를 하도록 조항이 신설됐다.

이에 대한 현지 반응은 존 웨슬리에게는 당시 게이 친구도 있었고 성정체성으로 인한 차별이 없었는데 연합감리교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수적인 교단과의 연합속에서 제한조항이 생겼고 이제는 이러한 제한 조항이 삭제되는 것이 본래의 감리교회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 현재 교회 안에서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고 이들을 동성애자라고 해서 교회에서 쫓아낼 수 없기에 이러한 법 개정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즉, 성차별이라는 인권 측면에서 제한규정을 삭제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는 UMC가 동성애가 창조의 섭리를 위반하는 신앙고백이 아닌 다른 차원의 제도적 문제로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분열과 비난을 감수하고서도 예수님이 죄인된 인간을 위해 성육신 하였듯 교회가 그들을 성정체성으로 인해 차별하고 교회에서 내쫓아서는 안된다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입각한 인권적 배려를 선택했다.

해당 관련 조항은 1968년 미국감리교회와 보수적인 복음주의형제교회(이하 EUB)가 합쳐서 연합감리교회로의 탄생 과정에서 당시 EUB측이 교단 통합의 조건으로 동성애와 관련된 법안을 만들기 원했고 미국감리교회는 연합감리교회로의 통합을 위해 이를 받아들였던 역사적 배경이 있다. 그리고2024년에 진행된 4년 미뤄진 2020총회에서 이 조항이 삭제됨으로써 원래의 감리교회 법으로 돌아갔다는 역사성을 갖게 됐다.

한편 해당 조항은 추후 크리스마스 언약 프로젝트에 의해 지역적 문화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법적 배려가 진행 중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