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주민센터는 2024년 4월 21일(일) 9시~16시, 창원축구센터 풋살경기장에서 ‘2024 경남 외국인 주민 풋살 국가대항전 – 같이 뛰며 하나 되는 우리’ 행사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열린 경남 외국인 주민 풋살 국가대항전 행사에서는 경남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네팔, 우즈베키스탄 8개국 출신 외국인 주민들이 선수단을 구성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합하였고, 올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 선수 두 반 비엣 씨(32)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해서 기쁘다"며 “야간근무하고 와서 뛰느라 힘들었지만, 모처럼 다른 나라 친구들과 경기해서 재밌었다”, “내년에도 또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이주민들이 스트레스도 풀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도록 내년에도 풋살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 외국인주민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타향살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외국인 주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풋살경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외국인 주민 공동체 간 친선을 도모하여 도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128,701명(2022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외국인주민현황」 기준)으로 도내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의 108,375명(도내 전체 인구의 3.2%)보다 20,326명이 증가했으며 도내 인구 비중은 0.7% 늘었다. 경남도 인구가 2015년 3,350,257명에서 2022년 3,280,829명으로 69,428명 감소한 데 반해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은 20,326명 증가하였고, 증가 추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경남이주민센터는 도내 외국인 주민의 증가 추세에 발맞추어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연대를 강화하여 외국인 주민들이 경남도 지역사회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