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는 놓는 사람들
다리는 놓는 사람들
  • 이구영
  • 승인 2024.04.11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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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말에 ‘벽을 만드는 사람이 되지 말고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 되라’ 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연결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끊어지게 하는 사람이 되면 안 된다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훈련 시키셨습니다.

첫 번째로 훈련받은 제자는 12명이었습니다. 그들은 많은 교육을 받았고 실습을 마쳤고 이제 실전에 돌입했습니다. 주신 능력과 권위를 가지고 담대하게 나아갔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다리를 놓고, 길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람과 자연사이에..

[눅 9:6]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인터넷이 없을 때, 전화도 없을 때, 문자 메시지나 카톡도 없을 때, 자동차도 없을 때 그들이 전한 소식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발에서 발로 전해지면서 당시의 분봉왕 헤롯에게 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눅 9:7-9] 7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8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9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분봉왕 헤롯은 아버지 헤롯 대왕으로부터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을 물려받아 통치 하던 헤롯 아켈라오입니다. 그는 세례요한을 처형해 죽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지금 아주 쫄아 있습니다.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사람도 마음대로 죽였었는데 그가 지금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내가 죽인 그 사람이 다시 살아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분봉 왕 헤롯은 그나마 양심이 있고, 종교성도 있어서 세례 요한을 죽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후처인 헤로디아가 하도 죽이라고 하니까 강요에 의해서, 또 헤로디아의 딸 살로매가 원하니까 체면에 의해서 세례요한을 죽였습니다. 아무리 권력자이고 그 당시 쉬운 일이었다고 해도 한 사람의 생명을 죽여 놓고 편할 리는 없었습니다. 어쩌면 꿈에서 시달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랬는데 어느 날 소문이 들려오는 겁니다. 세례요한이 살아났다고...

믿을 수 없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다행이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천국 이야기를 하는데, 이 땅이 끝이 아니고 영원한 하늘나라가 있다고 설교를 하고 다니면서 귀신도 쫓아내고, 병도 고치고 죽은 자도 살리는데 그의 이름이 예수라고! 참 묘한 일은 그 폭군 헤롯이 이후로 악행을 일삼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쩌면, 어쩌면 그가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무슨 심정의 변화를 일으킨 것이 아닐까요? 아하! 내 삶이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구나!! 진짜 천국이 있다면? 진짜 내가 죽인 세례요한이 살아난 것이라면? 제자들의 첫 전도의 결과입니다. 그냥 뿌렸는데,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묘한 특징이 있습니다. 퍼져가는 특징입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은 그 자체로 생명력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내 언변에, 내 말재주가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힘이 있어서 사람을 감동시키고 움직여 갑니다. 내가 전하는 그 말씀, 내가 자랑하는 교회 이야기, 예수님 이야기, 교인들의 이야기가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거 아세요?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전 3:5-7] 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결국은 하나님이 하시는구나! 제가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느끼는 기쁨과 감격, 그리고 보람이 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생명나무교회의 목사로 살면서 느끼는 기쁨과 감격과 보람이 있습니다. 그냥 전했는데 결과가 상상 이상이었을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 말씀 자체가 생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말씀의 생생한 능력을 믿으며 전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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