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교회 3개 교단, ‘한 지붕 세 가족’ 이루다
한국성결교회 3개 교단, ‘한 지붕 세 가족’ 이루다
  • KMC뉴스
  • 승인 2011.02.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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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션 이병왕 기자의 기사입니다.

기하성 여의도와 서대문이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뤄 기하성 순번인 NCCK 회장직을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맡게 한 데 이어, 한국내 성결교회 3개 교단이 ‘한 지붕 세 가족’을 이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성결교회 3개 교단이 연합하기는 처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원팔연), 대한예수교성결교회(총회장 노희석), 나사렛성결교회(총회감독 이영식) 3개 성결교단은 31일 오후 성결대학교에서 한국성결교회연합회(이하 한성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기성과 예성이 연합해서 함께 활동을 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성결교회 3개 교단이 연합하기는 처음이다. 기성과 예성은 지난 2001년 4월에 한성연을 창립해 교류협력사업을 벌여오다, 교단 창립 100주년 되던 2007년, 교단 통합 논의 무산과 함께 활동이 중단됐다.

그러다가 지난해 제104년 기성총회 임원회가 한성련 재창립을 결의했고, 예성뿐 아니라 나성도 함께 참여키로 해, 이날 한성련 창립총회가 열린 것이다.

예성ㆍ나성ㆍ기성 순으로 대표회장 맡기로

이날 행사는 개회예배, 인사 및 소개, 창립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예성 총회장이 사회를, 기성 총회장이 설교를, 나성 총회감독이 축도를 맡았다. 기성 이정익 증경총회장과 예성 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 나성 류두현 증경감독은 축사와 환영사를 전했다.

제2부 창립총회에서는 ‘대표회장은 총회장으로 선출하되, 에성ㆍ나성ㆍ기성 순으로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회칙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첫 번째 대표회장은 예성의 노희석 총회장이 맡았으며, 기성 원팔연 총회장과 나성 이영식 총회감독은 상임회장을 맡았다.

이어 연중 지속적으로 강단교류를 가지면서, 7월 중에 교역자세미나와 장로수련회를 갖고, 8월에는 평신도 부흥성회를 갖는 등의 연합사업안을 통과시킨 후 폐회했다.

기성과 예성, 나성은 뿌리가 거의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성결교단이다. 기성과 예성은 1961년 NCC 탈퇴와 신학적 노선, 구호사업의 견해 차이 등으로 분열됐다. 나성은 분열 이전에 장막 전도대 등에서 활동했던 정남수 목사, 곽재근 목사 등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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