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프로그램 운영
각종 프로그램 운영
  • 주성호
  • 승인 2012.12.31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 각종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개관과 함께 우리 아파트에는 대부분 미군들과 그의 가족들이 거주함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요동 동장과 자치 운영회 위원장을 만나 아파트 내에 어린이와 성인들을 위한 영어 캠프 유치를 시도했다.
장소만 마련된다면 강사 비는 동 사무소에서 부담하고 월 회비 10,000원으로 합의했다. 그리하여 강사 공개 모집 광고를 하고, 개인 면접 과정을 거쳐 강대상 선생을 초빙하게 되었고 경로당 개관 7일 만에 드디어 도서관 서고에서 2012년 1월 17일에 영어 회화 교실을 개강하게 되었다.

영어교실은 수, 금요일 성인 반은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까지, 어린이 반은 초등학교 3학년 이하로 오후 4시에서 6시 까지 인데 동두천의 유일의 프로그램이라 인기가 대단하다. 매 분기마다 몇 명의 대기자가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런데도 왜 동사무소 프로그램을 유치했느냐? 전기료, 난방비 문제에 대해 계속 민원이 들어온다 하기에 그렇다고 동사무소에 가서 공부하기는 불가능하고, 복지 차원에서라도 얼마나 유익한 것인데 반문하면 관리소장은 감정 민원이라는 것이다. 그 후 감정 민원은 무시 합시다하며 일체 신경 안 쓰기로 작정했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다.
같은 시기에 미군 가족들을 위해 Korean Language Camp를 공고했는데 등록이 저조해 취소되었는데 이미 부대 안에 한국어 반이 있고, 미군들의 이동이 심해 안정감이 없는 이유라고 본다.

2월 들어 동 대표 회의 장소인 서고에 책이 방치되어 있음으로 이유를 물으니 관리자가 없다는 것이다. 명색 교수 출신이고, 50권의 저서를 출판한 나로서 당연히 도서관을 개관하겠다고 하며 자원 봉사자들 이호수, 이영미, 김시영, 백승희, 김현진씨의 지원을 받아 도서관도 개관했다. 넘버링을 구입하고 직인을 만들어 찍고 라벨을 부착해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에 대서 업무를 당번제로 잘 운영하며 그동안 기증받은 도서가 385권이나 된다. 앞으로 예산이 확보 된다면 신간 서적이나 월간 잡지들도 비치할 것이다.

같은 시기에 시 노인지회의 추천에 의해 의료보험 공단에서 주관하는 건강을 위한 실버댄스를 유치하게 되었는데 2월 24일 에어로빅 안영선 전문 강사의 지도로 17명의 회원으로 시작 되었다.
김순자 반장과 박숙자 총무의 수고로 3개월은 주 3회, 나머지 3개월은 주 2회로 8월 중순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잘 마쳤다.

4월에는 시 노인지회의 후원으로 정영숙 강사를 모시고 다도 강의와 실습을 한 달 동안 잘 마쳤으며, 5월9일 어버이날을 기해 시 노인지회에서 보내준 국악 팀이 와서 국악교실을 마련해 주어 시장님도 참석해 주셨고, 미국인들까지 초청하여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추석 명절에는 회원들이 모여 송편을 빚어 불참한 회원 가정에도 나누어 먹는 행사를 가졌고, 7월 말 무더위에 회원들과 함께 연천 동막골 계곡에서 하루 물놀이로 친교를 도모했다.

9월엔 꽃동산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주재련 선생이 와서 매주 두 시간씩 무료로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있으며, 10월엔 상패 주공 경로당 회장이며 이담 노끈 공예를 이끌어가는 김병국회장이 회원들을 대동하고 석 달째 매주 지도하고 있어 칭찬을 받으며 많은 공예품을 만들었는데 12월 22일에는 월례회 겸 전시회도 가졌고 감사패도 전달했다. 같은 날 주재련선생이 와서 비누 공예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앞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세수 비누는 피부에 좋은 자료로 직접 만들어 쓰게 되었다. 

* 오늘로 주성호목사의 은퇴 이야기는 마감하고 새해부터는 52주용 로마서 성경공부를 연재하게 되는데 수요성경교안으로 적절하게 사용 할 수 있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