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와 마중물
민들레와 마중물
  • 민돈원
  • 승인 2023.07.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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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돈원 목사 두번째 신앙 에세이
민돈원 목사 두번째 신앙 에세이
민돈원 목사 두번째 신앙 에세이

필자는 지난 2015. 4.25부터 지난 2022.12.31.일까지 7년 8개월간 감리회 인터넷 신문 ‘kmc 뉴스’ 고정칼럼인 “목회현장 이야기”에 매주 연재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계속 그때 그때마다 떠오르는 단상을 메모하여 두었다가 다양한 주제로 글쓰는 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예컨대 그중에는 목회현장에서 일어난 미담과 감동을 주는 것들 가운데 잊혀지고 간과하기에는 아까운 정겨움을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런 미담들을 다음 세대에도 훌륭한 신앙유산으로 전해주어야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이 에세이는 바로 그러한 소재를 위주로 모은 신앙의 역사적 기록물입니다. 그런가 하면 때로는 산과 들을 거닐며 일상 생활속에서 포착하여 묵상하게 된 소재들도 있습니다, 교회 안팎에서 일어난 애증(愛憎)도 있습니다, 목사로서의 정체성,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일부 내용도 다뤘습니다, 그 밖에 불신자들과의 접촉점을 마련할 수 있는 사회적 핫 이슈 등 현장 중심의 애환들을 있는 그대로 리얼하게 기술하고자 나름대로 노력한 글들입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떤 때는 새벽기도 마친 후 떠오르는 영감 몇 줄을 메모해 둔 그것들이 단초(端初)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체없이 목양실에서 그날 원고 전송을 위해 쓰다 보면 아침을 거르고 점심때가 되어서야 완성하기가 비단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느 날은 오후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새벽 기도회 인도하기 직전에야 글을 완성한 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꼬박 밤을 지새우기도 한 해산의 수고와 같은 고충도 녹아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 책이 나오기까지 감사한 분들이 많습니다. 글을 쓸 때면 식사시간도 거르거나 지키지 않는 남편에게 투정하지 않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 이갑선, 아빠로서 소홀할 수밖에 없던 두 아들-모세, 주영-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두 마음을 갖게 됩니다. 늘 은혜를 사모하는 근래 보기 드문 믿음의 부부로서 물질로 큰 힘이 되어주신 김형부, 간현숙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이 책이 출간되도록 각 방면의 명망있는 전문가들이 보내주신 품격 높은 추천사는 필자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우선 필자를 잘 알기에 가까이서 조언해주시고 추천사까지 보내주신 감리회 석학 김진두 목사님, 무한 경쟁 시대에 대학 행정의 중차대한 사명 감당하시느라 공사다망한 중에도 추천사를 써주시되 저에 대한 과찬을 아끼지 않으신 이후정 총장님, 지구촌 수도원을 몸소 섭렵한 후 개신교 영성의 선봉에서 수도원을 세우신 충주봉쇄수도원 원장 강문호 목사님, 신약학자로서 한국교회가 처한 심각성에 몸소 앞장서심에 공감하여 계속 교분을 갖게 된 소기천 교수님, 역시 동성애 문제를 구약학자로서 명쾌한 강의를 계기로 친분을 나누게 된 황선우 교수님, 그리고 3남매를 빌 게이츠 200만불 장학생으로 키우시고 국경을 초월한 온 지구촌에 복음을 전하되 성경적 자녀교육을 강조하시는 황경애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라기는 이번 두 번째 에세이 출간을 통해 애독자들 모두에게 미력이나마 신앙의 긍정 마인드와 도전정신, 그리고 이 시대 교회가 대응할 과제 앞에 거룩한 고민을 나눔으로써 교회가 세상의 보루요 희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끝으로 기독교 문서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기독교문서선교회(CLC)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여 출판업계의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문화창달에 크게 기여하는 창조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3. 7월 목양실에서

저자 민돈원

추 천 사 1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나는 기록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이 책의 저자 민돈원 목사가 사용한 말입니다. 월간창조문예를 통해 등단한 수필가이자 목회자로 살아가는 저자는 기록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득하는 분입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을 읽어가며 첫 목회의 기억부터 슬며시 피어올랐습니다. 예전의 기억들이 너무 소중하고 아깝다는 생각에 ‘나도 이제는 써 볼까?’ 하는 순간이 있을 정도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특별한 힘이 느껴집니다. 기록의 중요성은 참으로 지대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목회자로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에 대한 기록은 사실 혹은 정보 전달로 끝나지만, 주님과 관련된 기록은 그 자체가 언제나 인간의 심령을 움직이는 주님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 사도행전 1장을 보면 예수님의 공생애를 표현한 것 중에 ‘행하시며’라는 동사와 ‘기록하였노라’는 동사는 우리말과 달리 같은 헬라어 ‘포이에오ποιέω’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록 자체가 ‘행함’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남긴 몇 줄의 글을 통해 누군가의 인생이 주님 안에서 새로워진다면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입니까? 예수님과 하께 살아가는 삶의 흔적을 기록하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목회 여정에서 지친 분들이나 목회의 길에 이제 막 들어선 분들, 목회자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이책에 넘긴 이야기들은 마음을 변화시키는 성령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추 천 사 2

왕대일, 하늘빛교회 담임목사, 감신대 은퇴 교수

민돈원 목사는 늘 일기를 쓴다. 일상의 체험을 믿음의 눈으로, 말씀의 빛으로, 목회자의 시선으로 되돌아보고, 되새기며, 다짐하는 일에 성실하다. 그 성실함이 신실함의 바탕이 되고, 그 신실함이 진실함의 기둥이 되어, 일기가 칼럼이 되고 칼럼이 모여 수필집이 되었다. 장한 일이다. 벅찬 일이다. 축하할 일이다. 일기는 말글이지만 수필은 글말이다. 다 같은 글이지만, 말의 매무새와 글의 매무새는 다르다. 일기에는 하루하루의 여정이 담겨 있지만, 칼럼에는 세상사를 바라보는 눈이 들어 있고, 수필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긴 여정이 한 폭의 그림으로 어우러져 있다. 짧은 글, 토막글이 한 편의 에세이가 되면서 단편적으로만 비치던 삶이 하나의 줄거리가 있는 사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민돈원 목사가 펼친 삶과 사역의 지평선에 발을 들여놓은 자들은 그의 일상, 그의 가정, 그의 사역, 그의 교회 이야기 등에 공감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 공감이 독자의 삶과 공명共鳴을 이루면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자기 내면도 치유되는 덤을 수확하게 될 것이다.

추 천 사 3

이상현, 숭실대 법대 교수 ─

감리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섬기시며 이 시대에 교회에 대항하는 이론들에 적극 대응하고 계시는 존경하는 민돈원 목사님께서 사회와 교계의 이슈들에 대해 저술을 내놓으시게 되었습니다. 강화에서 서울 동작구 소재 숭실대까지 한 학기에 여러 차례 개최되는 평의원회에 성실히 참석하시고 평의원으로서 고견을 제시하시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민돈원 동문 목사님과 평의원회에서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나라와 교회가 바로 서길 매일 기도하시면서 생각하셨던 내용들을 바쁘신 중 지속적인 저술 활동을 통해 축적해 놓으셨고 이를 정리하여 마침내 책으로 출간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목사님의 생각에 대한 교계 나아가 사회 내의 의견 교환이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안(또는 평등법안), 생활동반자법안, 학생인권조례 등을 통해 남녀 혼인을 중심으로 한 성 윤리를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 법적 근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질서인 혼인을 존중하는 성경적 성윤리, 기독교적 세계관을 2020년대, 30년대, 40년대에도 바로 세우려고 노력하시는 민 목사님의 수고가 이 책의 출간을 통해 교계와 사회에서 더 많은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추 천 사 4

김두식, 부산 말씀교회 담임목사, 고신대학교 겸임 교수, 베스트셀러 『전도는 어명이다』 저자

기록의 중요성은 성경과 고사성어에도 한결같이 나타난다. 요한계시록에는 그리스도의 계시를 요한에게 주시면서, 12번이나 강조한 말씀이 “기록하라(γράψον)”는 단어다. 헬라어 문법으로 보면, 단호한 명령을 나타낸다. 또한 “聰明 不如鈍筆(총명 불여둔필)”이란 한자 성어가 있다. ‘제아무리 총명해도 둔한 붓 하나만 못하다.’는 의미다.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써, ‘총명한 기억보다 희미한 글씨가 더 오래 남는다’는 말이다. 이 멋진 성어를 증명하는 분이 바로 민돈원 목사님이다. 민 목사님은 마치 사도 요한처럼, 그리고 다윗처럼 삶의 희로애락을 기록하는 분이다. 그 기록은 자신에겐 평생의 신앙고백이 되고, 읽는 이에겐 감동과 도전을 주는 지혜의 보고寶庫이다. 이번에 새롭게 발간되는 에세이집은, 독자들을 하나님의 은혜로 인도하며 깊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사유함으로 존재하는 목회자이며 지성인인 민돈원 목사님의 수필집을 강력히 추천한다.

추 천 사 5

김민수, 소아과 전문의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우리가 매일 부딪히는 일상적인 문제들, 흔히 지나치기 쉬운 문제들을 비유와 체험과 말씀을 통해 쉽게 설명하면서 영적인 눈을 뜨게 하며 여전히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지 영적으로 깨어있는 분들은 다 알 것입니다. 누군가 선뜻 나서지 못하는 문제에 과감하게 내게 유익한 모든 것을 버리고 시대 정신과 역사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확고한 말씀을 실천하며, 광야 같은 세상을 앞장서 선지자적인 삶을 사시는 민돈원 목사님의 귀한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이 책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며 새 시대를 열고 주님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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