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문(夾門, strait gate)
협문(夾門, strait gate)
  • KMC뉴스
  • 승인 2011.01.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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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7:13,14)
 
제가 목회를 하면서 가끔 성도님들에게 물어 보는 말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이 쉽습니까? 어렵습니까?” 대답도 반반입니다. 쉽다고 대답하는 사람, 어렵다고 대답하는 사람. 그러면 정답은 무엇입니까?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믿는 일은 쉽습니다. 그런데 믿는 대로 사는 일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믿음과 삶은 일치해야 합니다.
 
많은 신자들이 생각 없이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신자의 삶은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초점입니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심판의 기준은 얼마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는가 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성경에는 우리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들이 있습니다. 이런 말씀들은 다른 교훈 보다 더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경고가 있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따라서 “넓은 문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생명이냐, 멸망이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의 착각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자기가 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길을 갈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길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가 문제입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16:25)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넓은 문, 넓은 길을 좋아합니다. 세상의 결정논리는 다수결(多數決)원칙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을 선(善)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결정논리는 오히려 소수결(少數決)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편하고 인기 있고 빠른 길은 선택하나 좁고 험하고 느린 길은 인기가 없고 소수의 사람들이 갑니다. 그런데 소수가 가는 길에 생명이 있고 다수가 선택한 길은 멸망에 이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는 입으로는 예수님을 “구주”(구원자, My Savior))라고 시인하는데 삶으로는 예수님을 “주님”(주인, My Lord)으로 모시고 살지 않는 데 있습니다. 이것은 참 신앙이 아닙니다. 이것은 넓은 문, 넓은 길을 찾는 사람들과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에는 참 열매가 맺힐 수 없고 진정한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세속화가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편의주의(便宜主義)적 신앙 때문입니다. 구원의 문은 좁고 구원의 길은 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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