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에서 교육 사역 통해 복음의 사명 감당
선교현장에서 교육 사역 통해 복음의 사명 감당
  • 송양현
  • 승인 2023.06.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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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크리스천네버랜드스쿨 졸업식(조유원, 배말순 선교사)
조유원, 배말순 선교사 부부
조유원, 배말순 선교사 부부

필리핀 뽀락에 위치한 크리스천 네버랜드 스쿨(조유원, 배말순 선교사)이 5월 31일 제11회 유치원 졸업식(졸업생 45명)과 제4회 초등학교 졸업식(졸업생 27명)을 앙헬레스 경신교회(담임목사 장문구)에서 오전 8시(유치원)와 오후 1시(초등학교) 각각 진행했다.

졸업생 대표의 기도로 시작한 이번 졸업식에는 서울연회 화양교회(담임목사 최상훈) 김오채 원로장로가 졸업선물을 후원하고 마닐라에서 사역하는 김현석 선교사(베다니교회 파송)가 설교를 맡았으며, 앙헬레스 경신교회 장문구 목사가 교회 장소와 음향 및 영상을 지원했다. 또한 은혜성의사(박덕심 목사)가 유치원 졸업생들의 가운을 직접 제작해 후원했다.

축사를 하는 김오채 장로(우)와 통역하는 조유원 선교사(좌)

김오채 장로는 이번 졸업식을 직접 방문해 축사를 통해 어떤 역경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아갈 것을 부탁했다. 설교를 맡은 김현석 선교사는 오전에는 필리핀 현지어인 따갈로그어로 설교하고 오후에는 영어로 설교하면서 직접 색소폰 연주를 통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또한 졸업생들이 순서 중간 중간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는 발표회를 함께 갖기도 했다.

졸업식은 한국의 졸업식과는 다르게 부모와 함께 입장을 하는 순서로 시작했으며, 졸업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따른 각종 메달을 부모가 직접 자녀의 목에 걸어주는 모습 속에서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애정이 남다름을 보였다. 특히 졸업생들은 한국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는 모습과는 반대로 자신을 지지해주고 공부시켜주신 부모에게 꽃을 전달해주면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또한, 약 3시간의 졸업식 마지막은 부모와 선생님들이 자녀들을 향해 함께 축복기도를 함으로써 자녀의 미래에 대해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등 가족애를 느끼고 자녀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순서가 마치고 조유원, 배말순 선교사 부부는 11년간 학교를 운영하면서 자신들과 함께 해준 선생님들과 학부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이번 졸업식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그동안의 한국교회에서의 후원을 잊지 않고 선교현장에서 더 많은 복음의 토양을 갈고 씨를 뿌리는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마닐라 안티폴로 지역에서 사역하는 김현석 선교사(설교 및 색소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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