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본질은 지키고 세대와 방법은 열려 있어야
복음의 본질은 지키고 세대와 방법은 열려 있어야
  • 송양현
  • 승인 2023.05.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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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 영성협회(이규학 이사장)는 25일 오전 11시 인천제일교회(김규열 담임목사)에서 총신대 장일권 박사를 초청해 ‘복음주의 역사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일권 박사는 자신은 박사보다는 목회자이고 전도자라면서, 복음주의에 대한 허와 실에 대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은 총회에 복음주의와 교류하면 않된다고 보고서를 제출한 적이 있다며, 당시 WEA 연구위원회 위원으로써 제출했던 ‘WEA와 교류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글을 공개했다.

장 박사는 지금의 복음주의는 구복음주의와는 다르다며 현재는 훌러신학교를 통해 실용주의를 받아들여 축자영감설을 포기한 신복음주의라고 설명했다. 특히 루터교회가 독일의 국교회가 되고 성공회가 국교회가 되면서 죽은 전통주의가 된것에 반발해 경건주의 운동이 일어났으며 칼빈주의 노선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경건주의가 청교도운동이고 모라비안 형제들의 경건주의 노선을 따라 형성된 것이 존 웨슬리를 통해 일어났던 영국의 감리교회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운동이 4차까지의 영적대각성운동을 일으켰으나 3차 디엘무디때는 세대주의 4차 빌리그레함 때는 실용주의노선으로 발전해 신복음주의의 산실인 풀러신학교가 축자영감설을 버리고 교회성장주의로 빠지면서 지금의 복음주의는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앞으로 성육신 신학, 목회를 해야 한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신학적 연구도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육신 신학은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신 것은 하나님의 본질을 그대로 두고 육신의 형태만 빌려 입은 것으로 가장 완벽한 상황화신학이라고 정의했다. 즉, 앞으로 추구해야 할 신학과 목회는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세대에 다가가기 위해 방법은 다양해져야 하지만 복음의 본질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깊이 파고드는 심도 깊은 신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신대 장일권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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