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목회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사역하며 틈나는 시간을 쪼개어 함께 모여 운동을 하는 목회자들이 있다. 선교회 모임의 전통을 이어가며 축구와 음악의 콜라보레이션 사역으로 전 세계 사역지를 방문해 그 지역 선교사의 사역을 도우면 현지인들에게 귀한 복음의 말씀을 전하고 각자의 악기로 감동의 음악을 선물하며 선교한지 벌써 27년이라는 세월을 흘렸다. 선교팀의 복음의 말씀과 연주는 모든 현지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음악의 메시지이며 그야말로 환상 선교현장이다.
웨슬리 축구선교회는 감리교 중부연회 소속 목회자들로(이홍중, 박덕기, 김태현, 박광수, 박홍순, 최규상, 강현국, 박문수, 유성진, 조성범, 차명철, 김범수, 김영욱 목사, 이에녹, 조유현, 백창훈 전도사) 구성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실력을 갖춘 축구팀이다. 27년 동안 전국 목회자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과 각종 입상을 한 실력 있는 목회자 축구팀이다. 이들이 지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선교지를 방문했다.
다른 선교팀과는 좀 다른 선교회다. 선교지를 갈 때마나 축구공과 무거운 악기를 들고 선교하는 팀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목회자는 거룩하고 묵직하고 무거운 존재로 인식하지만 웨슬리 축구팀(단장: 김태현목사) 목회자들은 세상 사람들이 바라볼 때 인식을 깨는 팀이다.
웨슬리축구선교회 회원들은 종교인+축구인+음악인 이렇게 3종 세트 목사들이다. 다른 타 목사들에게 없는 3가지의 달란트를 이용해 오늘도 선교지 오지를 찾아가면 열정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이후 처음 선교지를 방문한 곳은 조유원선교사가 사역하는 필리핀 네버랜드 크리스찬 스쿨이다.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음악으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은 너무나 감동이었다. 연주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학생들의 함성은 더욱 요란하고 축제의 분위기 였다. 각종 악기를 소개할 때마다 신기하고 놀라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재밌었다. 필리핀 산족 마을 아이타교회를 방문해 급식사역도 하고, 웨슬리축구선교회 회원교회들이 2017년에 봉헌한 아이오UMC도 방문하였다. 그리고 블라칸UMC를 방문해 악기로 찬양을 하면 일일 부흥회로 은혜를 시간을 나누었다. 또한 축구선교단으로 뭉친 축구인이기에 필리핀 축구팀과 친선경기도 함께 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5일간의 선교여정들을 은혜가운데 마무리하고 16명의 중부연회 웨슬리 축구선교단 목회자들은 고국으로 돌아와 각자의 목양지에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