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한국교회 정책 공개질의
제18대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한국교회 정책 공개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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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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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한국교회 정책 공개질의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 등이 공동으로 추진해 오던 여야 대선후보 초청 정책토론을 한국교회와 우리사회의 다양한 현안 가운데 13개 큰 주제를 설정하여 공개 질의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미래목회포럼,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등 5개 단체는 11월 중순 한국교회대선후보정책토론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여야 대통령 후보 캠프와 여러차례 토론 참여에 대한 협의를 거쳤으나, 초접전의 여론형성 과정에 특정 종단에서 진행하는 토론회 초청에 응하기가 힘들다며 양해를 구해왔다.
이에 준비위원회는 기독교적 사상과 신앙을 기반으로 한국교회가 우리사회의 현안들을 우선적으로 치유하고 해결한다는 원칙과 한국교회가 대정부 관계에서 해결해야 하는 숙제들을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질의서를 작성하고 여야 대선 캠프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오늘 전달했다.
준비위 정책안을 마련한 황인찬 목사(한교연)는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여 우리는 기독교 윤리사상에 기반한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를 중시하는 생명, 환경, 인권, 복지, 경제정의, 한반도 평화, 국민소통, 식량주권, 교육철학 및 공정한 종교정책 방향 등에 대해 후보들에게 질의하였다”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정성진목사는 “우리는 현재 한국 사회의 위험과 혼란을 국민과 함께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할 국가 지도자의 자질을 가늠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들을 엄선하여 질문하였으며, 이 질문들은 한국 기독교가 이번 대통령 선거 후보들 중 적임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각 후보들의 성실한 답변을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그대로 전달하여 각 자가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라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중한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질의와 관련하여 조만간 각 대선 캠프에서 공식 답변이 있을 경우 기자회견 또는 보도자료를 통해 바로 한국교회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대선 후보 답변이 14일까지 나올 경우 17일 가지는 기자회견은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며, 한국교회의 주요관심사와 정책이 대선의 중심에서 주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제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한국교회가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연합기관이 함께 한국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진보, 보수를 떠나 <한국교회대선후보정책토론준비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연합과 일치운동에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교회대선후보정책토론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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