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된 민족으로 특별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고 자부했던 유대인들을 어찌하여 예수께서 책망하셨는가? 그들은 어느 민족보다 더 율법을 깊이 연구하고 준행은 하였으나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음에 그 이유가 있다. 가장 유럽적이면서 신앙적인 흉내만 내는 신앙 행태는 어느 시대나 책망은 물론이요 저주의 대상임을 알아야 한다.
첫째: 유대인들의 왜곡된 믿음(39~42절)
1) 성경을 상고하면서도 믿지 않음(39절)
본문에서 말하는 성경은 구약 성경으로, 유대인들은 성경을 연구하고 준수를 위해 노력은 하였으나 성경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임을 알지 못함으로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되었는데, 성경을 몰라서가 아니고 잘못 받아드림에 있었다. "성경이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으나, 성경을 많이 상고하면서도 저들은 구약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의 말씀임을 믿지 않았다.
2)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음(40~42절)
하나님의 특별 계시인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어느 민족보다 성경을 많이 상고한 유대인들이 오히려 예수를 부인하므로 책망을 받게 되었는데,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인가? 첫째는 사랑이고 둘째는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였다(요 3:16). 어쨌든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왜곡된 믿음과 사랑이 없는 것인데,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둘째: 유대인이 책망 받아야 할 이유(43~47절)
1) 세상 영광을 더 취하려 하므로(43~47절)
예수께서는 내가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지만 너희가 영접치 아니할 뿐 아니라 너희가 서로 세상 영광만을 위하고 하나님께로 오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겠는가 반문하였다. 주님은 단호하게 "나는 사람에게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오늘의 기독교가 하나님의 영광을 빙자하면서도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오늘, 주의 종들은 철저하게 회개할 때다.
2) 모세의 말도 믿지 않음으로(45~47절0
유대인들의 큰 자랑은 자기들이 모세의 제자라는 것이며(요 9:28) 누구보다 모세를 가장 존경했다(45절). 그러나 모세 오경에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많았는데도(창 3;15; 민 21:4~9; 신 18:15~18) 예수를 부인하므로 모세의 말을 믿지 않는 결과가 되었다.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율법에 의해 양육 받고 철저하게 율법을 준수하였으나 외형이나 형식에 치우쳤고, 하나님의 영광보다 인간의 영광을 더 중요시하므로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한 것이 책망은 물론 저주의 대상이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