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감리교회, 30년 후 미래를 위한 어린이대축제 열어
양구감리교회, 30년 후 미래를 위한 어린이대축제 열어
  • 송양현
  • 승인 2023.05.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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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지역어린이 절반이 참여해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연회 양구감리교회(담임목사 이강혁)는 13일 2023 어린이대축제를 진행했다.

양구 시내와 인근지역 주민이 약 1만 명인 가운데 초등학생 수가 약 1천여 명이며 이들 중 이날 행사에 등록한 어린이만 450명으로 지역 아이들 전반이 참여하고 학부모들까지 총 6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이를 위해 양구감리교회 교인들과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으며 양구감리교회에서는 약1천 5백만원의 예산과 교인들의 경품 후원, 독지가들의 학용품 후원 등으로 도시의 여느 대형교회보다 풍성한 어린이대잔치를 펼쳤다. 특별히 이날 어린이대축제에는 양구군수가 직접 참석해 어린이들에 대한 환영과 양구감리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이강혁 담임목사는 오늘 하루만큼은 즐겁게 풍성하게 놀다 갈 것을 어린이들에게 부탁했다.

오전 11시 본당에서 시작된 개회 인사와 더불어 약 1시간가량 마술쇼가 진행됐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즐거움과 호심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교회 마당에 준비된 달란트 시장에서는 먹거리와 학용품, 다양한 게임 등을 통해 아이들이 풍성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복음전도방을 통해 복음을 듣고 부족한 달란트를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믿지 않는 어린이들과 달란트가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대축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하나님의 말씀을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갔다.

어린이대잔치 마지막에는 다양한 선물로 경품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스마트 워치, 닌텐도, 문화상품권, 양구사랑상품권 등을 많은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경품이 추첨 될 때 마다 아이들은 환호와 절규를 이어갔으며 자전거와 닌텐도 게임기를 두고 서로 경품을 타고 싶은 외침이 인근 전통시장에까지 크게 메아리쳐 오랜만에 어린이들이 목청껏 외친 울림이 젊은 양구를 추구하는 양구시내의 적막감을 깼다.

이강혁 담임목사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양구감리교회가 가장 중점으로 둔 것은 어린이들이 성장한 후 기독교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토대를 바꾸는 목적으로 진행했다며 당장 교회학교가 성장하고 전도가 되는 것이 아니라 30년 후를 바라보고 이번 어린이 대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맥추감사주일에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삼계탕이나 추수감사주일에 진행하는 바자회 역시 양구지역의 토양을 기독교적인 분위기로 바꾸고 더 나아가 참여한 이들에게 기독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토양 바꾸기 작업이라며 양구감리교회가 진행하는 행사들은 이벤트를 통해 전도가 되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30년 후 기독교의 미래를 바라보고 전 교인이 한마음 한 뜻으로 15명의 장로님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기독교가 함께 하는 기독교공동체를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구감리교회 이강혁 담임목사
양구감리교회 이강혁 담임목사

 

 

양구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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