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권위(요 5:19~29)
18.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권위(요 5:19~29)
  • 주성호
  • 승인 2023.05.01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수를 향하여 안식일을 범하고 신성모독의 범법자라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이기로 작정하기에 이르므로(18절), 예수께서는 성부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가 어떠함을 알게 하고 그의 신적 권위의 기원은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고 권위의 내용이 무엇임을 깨우쳐 주셨다.

첫째: 권위의 기원(19~23절)

1) 아버지께로부터의 권위(19~21절)

전절을 받아 성부와 성자가 일체 되는 사실은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하게 하시고, 보여주셨으며 그리고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살리신 것처럼(왕상 17:17~24; 왕하 4:18~37) 성자께서도 자기가 원하면 죽은 자도 살리신다고 말씀하셨다. 이 같은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도 신앙의 기초가 되고 근거가 됨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신적 권위를 무시하는 자들도 많으나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배제하고는 성립될 수 없다.

2) 심판의 권위를 위임받음(22~23,27절)

앞에서는 성부와 성자가 어떤 일도 하였으나 본문에서는 심판의 권한을 성자에게 전적으로 맡기심으로 성자의 권위를 한층 강조하셨다. 본래 심판은 하나님의 권한이었으나(신 1:17) 이 같은 권한이 아들에게 위임된 목적은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도 공경케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물론 어느 때나 아들의 권한을 인정치 않으려 하는데 여호와의 증인과 같은 이단이 대표적이다.

둘째: 권위의 내용(24~29절)

1) 영생을 주시는 이(24~26절)

성자이신 그리스도의 말을 듣고 순종하며 성부 하나님을 믿는 자가 결과적으로 얻게 되는 것이 영생이다. "얻었고"와 "이르지 아니하고"는 모두 현재형으로 계속되는 상태를 말하고 "옮겼느니라"(metabebhken)는 현재 완료형으로 성도의 구원이 이미 확보된 사실을 말하고 있다. 죽은 자(25절)는 영이 죽은 불신자를 뜻하는데(엡 2:1; 5:14) 비록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 있어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영생을 얻게 된다.

2) 부활의 능력을 행하시는 이(28~29절)

주님께서 친히 심판은 물론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신다고 하므로 기이히 여기는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죽은 자도 부활시키는 이심을 말씀하셨다. 믿는 자는 생명의 부활로, 믿지 않는 자는 반대로 사망의 심판에 처해진다고 했다.

본서의 기록 목적에 대해 요한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그를 믿는 결과가 영생임을 증거하기 위함이라고 했는데(요 20:31). 오늘의 본문도 기록 목적에 충실하며 과연 주님은 영원한 생명을 주실 뿐 아니라 구원의 권세를 가진 분임을 확신케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