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기도원 구국제단 60주년 기념예배 및 세미나
용문산기도원 구국제단 60주년 기념예배 및 세미나
  • 송양현
  • 승인 2023.05.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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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24시간 1분 1초 안멈추고 60년 동안 남북통일 기도

재단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애향숙’은 용문산기도원 구국제단 60주년 기념예배 및 세미나를 29일 진행했다.

이 철 감독회장을 비롯해 본부 직원들과, 삼남연회 정동준 감독 및 관계자들, 감리교신학대학교 이후정 총장과 교수들, 대전한빛교회 백용현 목사와 성도들, 기드온신학교 동문들, 용문산기도원의 수도사들, 경북도의회 의원들과 지역 기관장 등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리교신학대학교, 기드온신학교 동문회가 공동주관했다. 또한 60주년 기념행사는 용문산기도원에 속한 기드온신학교의 동문들의 주관으로 첫째날 저녁과 셋째날 새벽 영성집회를 열었고, 28일에는 용문산 정상의 삼선봉 구국제단에서 남북통일과 국가정세, 한국교회, 용문산과 구국제단을 기도제목으로 삼아 산상구국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기념예배는 최범선 목사(용두동교회, 애향숙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 됐으며, 오용자 수도사(수도사회 회장)의 기도, 김정열 목사(기드온신학교 동문회장)의 성경봉독, 수도사 일동의 특송, 이 철 감독회장의 설교, 각계의 축사와 축시, 나서영 원장의 인사, 김근배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 철 감독회장은 자신의 부친이 용문산기도원이 있는 지역의 김천교회에서 목회할 당시 나운몽 장로가 김천교회 소속으로 있었고, 당시 감독회장은 신학생으로서 용문산의 기도 운동을 보고 자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60년 동안의 구국기도 때문에 나라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하신 줄로 믿는다”며 “우리나라가 존속하는 한 이 구국기도회는 사람이 모이든지 말든지 계속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도 다시 일으키시고 교회도 다시 일으키시고 다음 세대도 일으키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교단차원에서 12개 연회 감독님들과 더불어 의논을 시작해서 감리교회가 더 열심히 이 기도 운동에 참여하도록 함께 기도하고 힘써 기도 운동을 일으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용문산기도원이 속한 삼남연회의 정동준 감독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이곳에서 구국제단을 쌓으신 분들의 기도가 헛되지 않아서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향기가 하나님의 나라에까지 상달되는, 그래서 이 나라 이 민족이 더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에 세계 선교를 책임지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며, “그동안 백두산, 한라산, 독도에서 통일기도회를 열었는데 이제 이곳 용문산기도원에서 해야겠다”고 밝혔다.

김천시 국회의원 송인석 의원은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경북 이철우 도지사와 김천시 김충섭 시장은 축전을 보내왔고 경북도의회 조용진 의원, 김천시의회 의장 이명기, 김천시의회 부의장 오세길, 어모면 면장 등 지역의 기관장들이 기념식장에 참석해 구국제단60주년을 축하했다.

소망교회 원로목사인 이실태 목사는 등단해 축시를 낭독했다. 축사낭독에 앞서 이실태 목사는 “60년도에 용문산에 입산해서 학교 다닐 때 등짐 지어가면서 돌을 하나 둘 모아가지고 구국제단 그때 돌담을 쌓았다. 그때 우리 숙장님(나운몽)께서 나침판을 갖다 갔다 놓고 동서남북 사방 방위를 잡아서 쌓으라 했다. 참 옛날이 새롭고 눈물 겹다.”고 감회를 밝혔다.

용문산기도원 나서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수많은 교회 중에 1천 교회만이라도 우리 구국제단의 기도를 한 달에 한 교회씩 맞는다면 앞으로 100년은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국기도에 한국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예배가 마쳐진 후 “영적인 물줄기들이 하나가 되어”라는 주제로 감리교신학대학교가 주관이되어 제5회 아실 나운몽과 용문산기도원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남기정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후정 총장의 인사말이 있고 나서 장성배 박사가 “구국기도에서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기도로”를 주제로 발제하고 이 발제에 대해 장재호 교수가 논찬을 했다. 이어 “용문산 구국기도 운동과 기도학교 운동”을 주제로 백용현 목사(대전 한빛교회 담임)가 발제하고 이 발제에 대해 김인수 교수가 논찬했다. 이후정 총장은 인사말에서 교육법인(애향숙)을 감리회에 넣을 수 없어 2022년에 감리교신학대학교에 귀속했기에 이번 세미나를 감신대가 주관하는 것이며 감신대 가을학기가 시작되기 전 이곳 용문산 기도원에서 감신대 전교생이 참여하는 야성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제물 전문은 아래 사진을 참조하면 된다.

용문산기도원은 1963년 4월 30일에 시작하여 지난 60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하루 한 시간도 쉬지 않았던 용문산기도원 구국제단 6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와 세미나가 29일 경북 김천의 용문산기도원(원장 나서영 목사)에서 개최됐다. 용문산 600m 정상에 기도단을 설치하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밤낮으로 한 사람씩 매일 24시간 끊이지 않고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기도를 60년간 이어온 용문산 구국제단의 이러한 기도는 남북이 통일될 때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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