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Cohen University 중국 강의
56. Cohen University 중국 강의
  • 주성호
  • 승인 2023.04.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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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4일 서울 종로 5가에서 Cohen University 아세아 지역 학장인 Dr, PaulYoo 선교사 주관으로 앞으로 강의를 담당할 교수 상견례가 중식을 하면서 열렸다. 이 자리에 함께한 교수는 정동섭 박사, 엄문용 박사, 김태연 박사, 주성호 박사와 5명이 모여 9월 6일 부터 열리는 중국 목회자 zoom 강의를 확정하게 되었다. 강의 시간은 중국 목회자들 가운데는 직장 생활하는 이들이 있어 저녁 두 시간 하게 되어 있어 월요일, 화요일 그리고 토요일 메주 3일이고 시간은 오후 8:30-10:30 까지 이다.

첫 강의는 상담학 정동섭 교수, 기독교 교육학은 엄문용 교수, 로마 로마서는 주성호 교수가 하루씩 담당하기로 하고 드디어 강의 가 시작되었다. 강의 자료는 ppt로 중국어 번역으로 하고, 통 역은 대전에서 현재 박사과정 이수중인 중국인 한족 장동초 목사가 담당했다. 내가 중국 목회자 교육을 하게 된 동기가 있다. 이미 중국 단동에 종로 중앙교회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선교사로 우리 아들 주재훈 목사를 선교사로 2000년 8월에 파송 되어 단동에서 사역을 하게 됨은 북한과 압록강 대교로 접하고 있어 통일이 되면 1착으로 평양에 입성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단동에서 시작된 사역은 박세록 장로가 운영하는 단동병원 원목으로 일하면서, 이미 설립된 단동 한인교회 청년 담당 목사로 선교 사역이 시작되었다.

어느 날 sos를 받았는데 농촌마다 교회들이 많이 세워졌으나 신학교 출신 목회자들이 희귀함으로 교회마다 평신도 중 먼저 믿는 자들이 설교들을 담당하고 있는데 신학교 출신은 전무하기에 설교하는 목회자 교육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10월에 과거 우리나라 고구려 도읍지였던 지안에 있는 처소 교회에서 역사적인 첫 교역자 세미나를 하게 되었는데 반경 40km 이내 지역 농촌의 처소교회 설교자 36 명이 모였는데 그 중에 신학교 출신은 한명도 없었다. 그러므로 택한 교재는 한국에서 이미 6판이나 출판된 감리교단 선교부에서 수요 성경공부 교재 편집 의뢰를 받고 “52주 기초과정 성경공부”로 감리교 계간지인 “목회와 강단”을 통해 성경공부가 시작되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혜브론 출판사에서 3,000부를 첫 작품으로 출판했는데 두 달 만에 매진될 정도였다. 작년에 13판이 출판되었고 현재 5개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활용되는 사랑 받는 교재이기도 하다.

이 교재로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강의하고 월요일 저녁은 지안교회에 평신도들을 상대로 하여 부흥집회를 5일 동안 계속했다. 지안교회는 감리교 서울 연회에서 이미 교회건물을 훌륭하게 건축하였고 기숙사 까지 완비되었으므로 교육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밤 시간엔 하루는 조선족 300여명, 다음날은 한족 500여명 하여 부흥회가 계속 열렸는데 종교처장 아내가 지안교회 교인이어서 문제도 없었고 지장 없이 담임 장전도사의 통역으로 뜨겁게 집회도 연속되어 대 성황를 이루었다. 그 후 나는 목회를 65세에 교수 정년퇴임과 동시에 담임목사를 은퇴한고로 중국 목회자와 신학생을 위해 코로나 직전까지 거의 두 달에 한번꼴로 세미나를 인도할 수 있었다.

내가 쓴 책중에 이미 4가지가 중국어로 번역이 되어있어 효과적인 강의가 가능하였기에 중국 전역에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 하는 중 베이징 엄 선교사가 운영하는 신학교에서 한주간 강의를 마치고 기숙사 시설이 되어 있는 3만평 농장에서 하루 쉬고 다음날 귀국하려 했는데 우연히 한국 선교사를 그 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보니 그러지 않아도 소문 듣고 한번 만나려 했는데 하는 것이었고 그후 한국에서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이미 Cohen University와 관계를 맺고 프로그램을 하고 있음으로 나에게 박사과정 강의를 부탁하는 것이었다. 이미 10여 년 동안 중국 목회자 교육을 은퇴 후 임으로 교회 도움 없이 자비량으로 숙식, 교통비 까지 지불하면서 30여회 다녔으나, 박사과정만은 비행기 요금을 지불 받는 조건으로 수락하여 베이징, 낙양, 남경등 박사과정 강의를 계속 함으로 Cohen University에서는 나를 주임교수로 나도 모르게 선임이 되어 있기에 이번 강의는 무조건 수락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조건이 있었다. 3년 과정 방학 없이 교수 3명이 강의를 계속하는데 나만은 쉬지 않고 강의를 계속해 달라는 것이었다. 3년 과정이라 하지만 정확히 계산하면 33개월 방학도 없이 쉬지 않고 강의를 한다면 3개월 마다 한 과목씩 11과목을 강의해야 되는데 처음엔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내 나이 87세에 89세 까지 쉬지 않고 그것도 11과목 과연 가능할지 자신에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대면이 아니고 zoom으로라면 시간 절약도 되고 항공 요금도 들지 않으니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원로 목사인고로 수입이 없음으로 한달에 20만원 강사비를 학생들이 감사헌금하는 형식으로 지불까지 약속하니 어렵지 않게 응하게 되었다. 코로나 전 15년 동안 40여회 넘도록 중국 교육을 다녀왔지만 동관 순복음 교회를 제외하고는 강사비를 한번도 받아 본적이 없는 몸이기도 하다.

그동안 강의는 처음에 로마서로 시작해 3개월 마다 설교학, 52주 주제별 성경공부, 모세오경, 역사서, 시가서, 대예언서까지 마쳤고 지난주부터 소예언서 강의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지난 3월 3일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로 의정부 성모병원 응급실 에 갔는데 바로 중환자실로 해서 결국 심장 박동기 시술하고 두 주 만 에 3월 17일에 퇴원했다. 평생 비교적 건강하므로 병원에 별로 돈을 지불 안했는데 이 달 카드 결재비가 3,297,560원 나온 것 보면 제법 입 원비 지불은 물론 정확히 6Kg 몸무게가 감량되고 처음엔 보조기로 화장실 드나들다 이젠 많이 회복되어 퇴원 1주만에 3회 휴강했다가 4주만에 한시간 강의로 시작해 이젠 정상이 되어 감사로 넘친다. 할렐루야!!

이번 입원중 중환자실에서 이틀째 밤 호흡 곤란으로 인해 호흡을 몰아쉬어야 하는 무척 힘든 밤 1시에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환상중에 주님이 나타나셔서 “너는 아직 할 일이 많아” 하시는 것이었다. 순간 나는 이번엔 죽지 않는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고, 그러면서 밤 4시까지 간절히 기도할 때 호흡 곤란이 멈추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아침이 되면 “담당 의가가 어쩌면 이런 일이 하면서 퇴원해도 됩니다” 순간 그런 기분이었다. 그래서 나는 중환자실에서 걸어 나와 퇴원할것이라는 확신을 얻고, 밤 3시에 간호사를 불러 “이 상태를 집에서 울고 기도만 하고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해야겠다”고 하며 전화기 좀 달라 했더니(핸드 폰은 사용 불릉상태임으로) “다른 환자들이 자고 있는 이 밤에 안면방해가 됨으로 날이 밝아지면 전화 연결을 해 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4시가 지나면서 다시 호흡곤란 상태로 되돌아 갔다. 나는 이 사실을 퇴원후 한주만에 한시간 강의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어려분이 나를 위해 강의해야될 그 시간에 20분 집중 기도해 줌으로 감사하다”고 간증하기도 했다.

앞으로 추가로 강의해야할 과목은 요한 계시록, 요한복음에 이어 사도행전으로 마감하려고 한다. 현재 박사 과정 4명, 석사 과정 6명 그리고 학사 과정 14명 모두 24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박사는 다음 달부터 졸업논문 200P, 석사는 150P 작성해야 함으로 논문 작성법 강의 후 5 월 부터는 논문 지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학 사 수강생은 구약 개관 리포트 60P 제출하게 된다. 모든 과정의 마감은 2024년 5월에 제주도에서 마지막 강의와 학위 수여식과 목사 안수 식까지 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수들은 물론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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