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여선교회 전국대회 4년 만에 개최
제89회 여선교회 전국대회 4년 만에 개최
  • 송양현
  • 승인 2023.04.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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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의 능력에 힘입어 지경을 넓히게 하소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이정숙 장로)가 4.20(목) 오전 경기도 안산의 꿈의교회(김학중 목사)에서 “주의 능력에 힘입어 지경을 넓히게 하소서”를 주제로 제89회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4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총 3부로 ▲제1부 개회예배, ▲제2부 선교비전, ▲제3부 화합의장으로 꾸몄다.

제89회 여선교회 전국대회

▲제1부 개회예배

남성5중창단 ‘이르스노바’의 개막공연을 문을 연 제1부에서 이철 감독회장이 ‘이기는 자는’을 주제로 설교말씀을 전하고 이어 박장규 감독(경기연회)이 집례한 성찬식에 참예했다.

여선교회는 개회예배시간에 ‘전국대회와 여선교회를 위하여(고인경 부회장/삼남연회)’, ‘감리회를 위하여(김정희 부회장/호남특별연회)’,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김용연 부회장/경기연회장)’ 기도하는 시간과 증경회장이었던 김옥라 장로와 안식관 엘가온에서 지내다 소천한 김정희 부회장, 이명희 전도사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댄스시어터 샤하르의 공연과 소프라노 이진희 교수의 찬양과 함께 헌금을 드린 뒤,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이정숙 회장이 전국의 회원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나서 전국대회를 개회했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이정숙 회장은 4년 만에 대면으로 모인 전국대회를 기뻐하면서도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녹록치 않다. 전쟁과 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촌, 해마다 심각해지는 지구자연생태계의 문제는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더욱이 한국교회는 리더십과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형편”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잃었던 많은 것들을 회복하는 일, 잊었던 과제들을 기억해 내는 일, 멈추었던 일상을 회복하고 잠재된 선교의 열정을 다시 일으키는 일에 힘을 합하여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이광호 목사(도봉교회)와 백삼현 직전 전국연합회장의 격려사, 오수철 회장(남선교회경기연회연합회), 이성인 회장(청장년회전국연합회), 서순종 회장(교회학교전국연합회), 박웅열 회장(장로회전국연합회), 신영희 회장(여장로회전국연합회)의 축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그리고 선교사업을 영상으로 보고하고 나서 태화복지재단(심정식 사무총장)과 비전교회 여교역자회, 세계여선교사회(박샤론 선교사),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조정진 목사)에게 선교비 3천만원을 전달했다.

▲제2부 선교비전

양남순 부회장(동부연회)의 사회로 윤은성 전도사의 기아대책과 함께하는 미션공연, 김학중 목사의 주제강연, 댄스시어터 샤하르의 마태수난곡 공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여선교회장학회(임성이 회장)가 김경화 전도사 등 대학원생과 고등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앞서 선교비를 전달받은 태화복지재단(심정식 사무총장), 세계여선교사회(박샤론 선교사),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조정진 목사)이 각자의 기관을 소개하고 협력과 기도를 부탁했다. 이어 경계선지능 아동 청소년을 위한 국내 최초 유일의 예술대안학교인 예룸 예하 학교 학생들의 합창, 레이저 포이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2부를 마쳤다.

▲제3부 화합의장

모범지방상 시상, 적은돈모으기 시상, 전국연합회 임원소개, 연회 임원소개, 부속기관 및 사무국 직원 소개, 회원 화합의 장 등의 시간을 가진 뒤 결의문을 채택해 낭독한 뒤 폐회했다.

모범지방상은 서울 중랑지방, 서울남 구로지방, 중부 옹진지방, 경기 동탄지방, 중앙 구리지방, 동부 춘천남지방, 충북 단양동지방, 남부 논산지방, 충청 당진지방, 삼남 진주지방, 호남특별 전주지방이 각각 수상했다. 적은돈 모으기 시상은 참여비율로 11개 연회 모두가 수상했고 참여액수로는 충청연회가 1,361만원으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참여액수 최고지방은 강화서지방, 울산지방, 동해삼척 지방 순으로 수상했다.

▣제89회 전국대회 결의문

126년의 아름다운 선교 역사를 이어온 우리는 제89회 전국대회를 통해 [주의 능력에 힘입어 지경을 넓히게 하소서]를 신앙고백으로 품어, 영과 진리이신 주의 말씀을 따라 생명의 빛, 참 제자의 길을 실현하고자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여선교회 선교는 설득력 있는 사람의 말이 아닌, 성령의 나타나심과 오직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실천됨을 고백하며, 우리의 선교 정신을 굳건한 믿음으로 지켜나갈 것을 결의한다.

1. 전정과 지진, 심각한 기후 위기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공동체의 문제를 우리의 우선 과제로 삼아, 눈앞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훼손하는 일, 탐욕과 무지로 공동체의 평화를 깨뜨리는 일에 용감하게 맞설 것을 결의한다.

1.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고(신 10:18),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는(시 140:12) 여호와를 주로 고백하는 우리는,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에 힘써 선교의 지경을 확장 시켜나갈 것을 결의한다.

1. 연대와 일치의 선교 정신을 되살려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너진 신앙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일에 협력하고 감리회의 미래인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와 지원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하여, 사람과 사역의 지경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2023년 4월 20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제89회 전국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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