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도 하나님의 손 안에
황제도 하나님의 손 안에
  • 이구영
  • 승인 2023.04.06 2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마음이 불안합니다. 해산의 날은 다가오는데 이 동네를 떠날 구실이 없습니다. 결혼식을 올렸다 해도 몇 개월 되지 않았는데 해산의 때가 되었습니다. 결혼한 지 10달이 되기 전에 아이를 낳으면 비난을 받던 시대입니다. 거룩하고 엄격한 유대인 마을에서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재판에 회부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든지 마을을 떠나 아이를 낳고 몇 년이 지나 다시 돌아온다면 좋겠는데 마땅한 대책이 없었습니다. 마침 그때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명을 내립니다. 모든 백성들은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 호적을 하라고!!

남편 요셉의 고향은 다행스럽게도 나사렛이 아니라 베들레헴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남편 요셉을 따라 베들레헴으로 출발하게 되었고, 마을을 떠나 아이를 낳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때 가이사 아구스도가 명을 내리지 않았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 고생하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 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포로귀환의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고레스 왕을 움직이십니다.
[대하 36:22-23] 22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3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성경은 강조합니다. 가이사 아구스도라는 대단한 황제도 하나님의 손아래 있고, 그를 움직여서라도 당신의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당신의 구원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고... 어차피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니까... 저는 이 믿음은 가지고 삽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주관하고 계신다.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결국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이 믿음이 있으니까 성령님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황제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며 오늘도 나를 통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