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선
호주 총선
  • 서정남
  • 승인 2023.03.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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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투표를 하였다. 내가 살고 있는 호주 New South Wales 주에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년만의 총선이었다. 호주는 선거를 대체로 토요일에 치른다고 한다. 지역 인근의 초등학교 강당이 투표 장소였다.

투표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안 했을 경우는 벌금이 따른다. 벌금도 선거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연방 정부의 선거에 불참하면 벌금이 $222(1달러=약865원)이고 주 단위의 총선에 불참할 시에는 $55 이다. 그래서인지 투표율이 상당히 높다. 이런 의무 선거제를 도입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21개국이 된다고 한다. 우리도 이 제도를 도입하면 좋겠다!

호주 연방의 현 수상은 노동당이다. 시드니 도시가 속한 New South Wales 주는 지난 12년간 보수 성향인 민주자유당이 장기 집권하였다. 지난 토요일의 투표 결과는 집권당 전격 교체였다. 진보 성향인 노동당에게로 넘어갔다. 이민자들에게는 아무래도 노동당이 더 친근하다. 왜냐하면 보수는 이름 그대로 보수적이니까 다양한 칼라가 섞이고 평온한 자기들의 질서를 흩트리는 것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는 나의 생각이다. 바울이 개탄할 거 같다! 한인들의 정치 참여도는 그리 높지 않다. 호주에서도 한인들은 단합과는 거리가 있다는 게 나 대학후배의 견해이다. 그녀는 노동당 당원인데 이 후배같이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는 첫째는 언어 문제이고 그리고 묘한 민족성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특유의 단합력으로 동족이 출마하면 한마음으로 도우니까 노동당 소속 국회의원이 다수가 있다고 한다.

다시 벌금 제도로 돌아가 본다. 불법주차는 거의 볼 수가 없고 주차 자리와 정차 자리까지 이들은 정확하게 지킨다. 제한속도를 준수한다. 이유는 벌금이 상당히 쎄다. 교통법규도 상당히 까다롭다. 그래서 교통 사고가 많지가 않다. 모든 이유는 무거운 벌금제도이다. 아들이 새 차를 애지중지하는데 주차장에서 자주 빚어지는 문콕(차문을 열면서 옆차의 문을 찍는 자국) 문제가 호주에선 흔치않다. 상대 배려가 일상이다!

인간 생명을 존엄히 여긴다. 그 한 예로 내가 한국에서 쓰던 현관 번호키를 호주로 가져왔다. 그런데 번호키는 이 아파트에는 규정상 장착을 못한단다. 비상시에 뚫고 들어가서 생명을 건질 수가 없다는 이유이다. 특수키도 비상시에 열 수 있는 제품만 허가가 된다. 이건 말도 안 돼? 하다가도 이내 감동이 밀려온다.(그만큼 사람이 중요하구나!)

연금에 대한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새로운 규정들이 늘어난다. 호주가 국제 난민을 많이 받아서 부득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총기소지도 허락치 않는 참 고마운 나라이다. 남는 게 땅인데 빈 땅에 농사지으라고 한국인들 많이많이 오게 했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램이다. 좋은 곳으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

주님이 이곳서 내게 원하심은 무언지 정확히 알고 있다.'중매인이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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