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하나님의 사랑(요 3:16)
10. 하나님의 사랑(요 3:16)
  • 주성호
  • 승인 2023.03.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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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복음의 핵심적인 진리를 담고 있는 본문만으로도 구원 사역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 할 만큼 오늘의 본문에는 복음이 잘 요약되어 있다. 하나님이 죄악 세상에 살고 있는 인간을 사랑하므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는데, 누구든지 저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은총의 말씀이다.

첫째: 하나님의 무안한 사랑

1) 사랑의 대상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은 온 인류를 가리키고, 특히 죄악 세상에 빠져있는 인생들을 사랑하되(고후 5:19; 롬 5:8) 무한한 사랑의 대상으로 했다는데 사랑의 본성과 신비가 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고 경건치 못한 이방인들은 미워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들에게 본문은 너무나 큰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2) 희생적인 사랑

세상을 위한 무한한 사랑 때문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심으로 구속을 위한 희생적인 사랑이 입증되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에 죄인을 위해 죽으실 수 있다는 것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우나 사랑의 신비요, 사랑의 극치이다. '독생자'는 하나님이 유일무이한 아들로서 신적 속성을 지녔음을 보여주며, '주셨으니'(edwken)는 '보냈다'(send)의 의미보다는 '주셨다'(give)의 의미로,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듯이 온전히 드린다는 뜻을 지닌다.

둘째: 사랑의 궁극적인 목적

1) 죄인의 구원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목적은 그를 영접함으로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비록 이 세상이 죄악이 관영해도 멸망하도록 방치하지 않으시고 이 세상에 보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한 자는 누구에게나 구속의 은총을 베푸사 구원하신다. 이 믿음이 죄인이 구원받는 유일의 길이므로 아무 대가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은혜로 구원 받았다고 한다.

2) 사랑의 결과

사랑과 믿음이 만나는 장소에 그리스도가 계시고 거기서 생명의 구원이 이루어진다. 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고,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인간을 만남으로 생명의 교통을 통해 영생을 부여하신다(요 5:24).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면서도 구체적이고 또한 현실적이다. 문제는 오늘 우리가 이 사랑을 받았는가에 있고 믿음으로 사랑을 받은 자는 그 사랑을 구체화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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