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알아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평화를 알아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 송양현
  • 승인 2023.02.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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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기도회 및 선교보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기도회가 24일 오전 11시 감리회본부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주관으로 열렸다.

본부 선교국 총무 태동화 목사의 인도로 기도회를 위해 손준호 선교사(A국 은퇴)의 기도와 장월방, 주미영 선교사(러시아)의 특별찬양이 있었다. 손준호 선교사는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만큼 하나님께서 끝내주시기를 바란다고 기도했으며, 러시아 선교사의 특별 찬양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평화기 깃들기를 기원했다.

설교 이 철 감독회장
설교 이 철 감독회장

설교는 이 철 감독회장이 ‘네 눈에 숨겨졌도다’(눅 19:38-44)라는 제목으로 한 지역의 전쟁이 전 세계에 타격을 주는 시대속에서 금방 끝날 것 같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이 되고 얼마나 더 진행될지 예측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기도와 헌신이 간절하게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본문에 예수님이 우신 이유가 명확히 나와 있다며 평화를 만들 줄 모르는 것, 평화를 만들 수 있는 길을 보지 못하는 것을 미리 알아보시고 우셨다며 지금까지 하나님이 보살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모른 다는 것, 심판날을 알지 못하기에 평화를 알아보지 못하기에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을 알아보니 못하는 것 때문에 예수가 우셨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 참된 신앙이 전제되어야 평화가 찾아온다며 경제 문제, 국경이 닫힌 것 등의 문제가 아닌 평화를 알아보는 눈이 열려져야 하고 진정성을 갖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월방, 주미영 선교사(러시아)의 특별찬양<br>
장월방, 주미영 선교사(러시아)의 특별찬양

이 철 감독회장은 우크라이나에 파송 중인 장종일 선교사(서울연회 은평지방회 진관교회 파송), 김현호 선교사(삼남연회 창원동지방회 기쁨의 교회 파송)에게 각각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겨자씨선교회(미국 거주 목회자들의 선교모임)에서 참석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어진 선교보고 시간은 본부 선교국 세계선교사역부장 남수현 목사의 사회로 장종일, 김현호 선교사의 선교보고가 각각 있었다. 한국인들에게 우크라이나 체류가 금지되어 있다가 최근 1개월 비자가 허용되어 장종일, 김현호 선교사가 현장에 다녀왔으며, 미주연회 자체 파송한 최 헌 목사 등 총 3명의 선교사 및 목회자가 우크라이나에서 선교를 하고 있다. 본부에서는 두 선교사에게 1억씩, 우크라아나 정교회에 1천만원, 우크라이나 성범죄 피해자센터 및 전쟁난민 지원금을 남북평화재단을 통해 1천만 원 등 약 3억 4천만 원을 지원했다.

장종일 선교사 선교보고
장종일 선교사 선교보고

이날은 공식 파송 선교사인 장종일, 김현호 선교사가 한국으로 돌아와 직접 선교보고를 했다. 먼저 장종일 선교사는 6천 5백 명의 난민들이 와 있고 2천여 명을 국경까지 피난시켰으며, 구호품을 전달하면서 복음을 전한 결과 예수를 영접한 53명의 세례자가 있었고, 현재 지속적인 구호품을 제공하기 위해 빵공장을 준비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난민으로 주변국에 흩어져 있는 가운데서도 늘 예배를 드린다며, 그렇기에 전후 복구와 함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호 선교사 선교보고
김현호 선교사 선교보고

김현호 선교사는 총체적 인간 위기극복의 필요가 발생한 상황에서 복음전파의 기회로 삼고 6개 거점도시를 연결해 개신교회가 왜 필요한지를 구호와 법을 넘어 사랑하는 개신교회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전쟁의 위험이 강한 지역에는 구호물품이 전달 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구호품 전달되고, 교회가 난민센터로 활용하면서 교회와 하나님, 삶과 예배가 하나 될 수 있었기에 정교회 바탕의 종교성을 가진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8개월간 7개 도시 1만 명 이상을 먹이고 치료하면서 복음을 전한 결과 7개 교회가 부흥했고, 개신교의 위상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거주와 식량의 안정감으로 난민의 전쟁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기여했으며, 관념적이고 정형화된 예배와 전도가 실제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됨으로써 전후 복구하는데 있어서 개신교회의 역량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기도 오태현 목사
마무리 기도 오태현 목사

합심기도는 본부 선교국 선교행정부 문희인 부장의 인도로 아래의 제목으로 기도했으며, 오태현 목사(의정부제일교회 담임)의 마무리기도로 기도회를 마쳤다.
1.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속히 종식되어 평화와 안전이 회복될 수 있도록
2. 전쟁으로 희생된 군인과 시민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유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시길
3. 전쟁의 폐허를 딛고 다시 재기할 수 있는 복음의 능력과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길
4. 장종일, 김현호 선교사 가정이 지치지 않고, 이후의 사역에도 헌신할 수 있도록

본부 선교국 총무 태동화 목사
기도 손준호 선교사
합심기도 인도 문희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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