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 보이는 이유
젊어 보이는 이유
  • 신상균
  • 승인 2023.02.1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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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요일부터 동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가면서 주일 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를 평신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새벽예배는 속장들이, 수요예배는 장로님들이 인도하셨습니다.
오후예배는 각 부장들이 인도했습니다.

이번 동유럽 여행을 하는동안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가족동반 여행객이거나 장년층의 아주머니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대학생 친구, 아니면 언니 동생들끼리 온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우리는 대학생이 되면 제주도 가는게 최고였는데
지금의 젊은이들은 우리와 많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따님과 함께 오신 나이드신 분이 계셨습니다.
궁금하여 연세를 물었더니 69세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여행 일정 중에 걷는 부분이 많았지만 잘 걸으셨습니다.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힘들지만 괜챦다고 하셨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교회 밴드에 접속합니다.
시간차가 8시간이 나서 실시간 접속을 하지 못하지만
매일 녹화된 예배 영상을 통해 예배를 드릴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 저녁 예배 영상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수요일 저녁 예배 인도를 원로장로님이 인도하시는데
원로장로님 연세가 81세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와 함께 여행을 하는 분은 69세인데 꽤 나이가 들어보이셨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전하는 장로님은 81세인데 젊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우리 원로 장로님도 여행을 하면 연세가 들어 보이실 것일니다.
그런데 말씀을 전하니 젊어 보이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을 하니 젊어 보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80세에 부름받았는데
그렇게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젊어 보이기 원하면 여행을 갈게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에 나이드신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젊게 사는 교회도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교회입니다.
우리교회가 119년이 되었지만
힘이 넘치는 것은
목사가 교회를 비우면
성도님들이 더 열심히 교회 일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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