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빛나게
더 빛나게
  • 서정남
  • 승인 2023.02.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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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즐기지 않던 색상의 옷을 매칭 해 본다.
1) 시장 나갈 때 입으면 그냥 아줌마 홈드레스 그 자체이다. 이 별나고 복잡한 패턴에는 어떤 색들이 어울릴까를 연구해 본다. 검정은 당연하고, 빨강도 보편적인 어울림이고, 노랑은 서로 친척이니 가능하다.
2) 그런데 유사 색과 유사 패턴으로 조화시켜 보니 그도 나쁘지 않다.
3) 찐파랑이나 남색으로 부분 포인트를 주니 시크하고 멋쟁이만이 해 낼수 있는 연출이 된다.
색상은 하나하나가 다 아름답다. 하나님이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매칭에서는 서로 분위기를 탁하게 만드는 색이 있는가하면 <더 빛나게> 하는 색상도 있다.

사람에게 적용시켜 본다. 각 개인은 그만의 성품의 빛이 있다. 다른 성품끼리 만나서 서로의 개성이 부딪칠 경우는 결국 헤어지게 된다.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상대를 만나면 서로가 행복하고 그리고 흰머리 휘날리며 다시 태어나도 부부의 연을 맺고 싶다 뭐 이런 소리들 한다.

나 여동생과 제부는 이상적인 부부이다. 부부가 서로를 존경한다. 부인의 삶과 목회에 남편은 최고의 후원자이다. 한 번도 거절을 하지 않았다고 방송에서 밝힌 적이 있다. 남편의 섬김이 부인의 인격과 사역을 빛나게 해 주는데 어디 부인만 빛이 나랴? 부부가 한 몸이니 출신대학에서 모교를 빛내는 상도 함께 받았다.

서로 돕는 배필이란 연약함을 보완할 뿐더러 서로를 세워주며 더 빛나도록 해주는 역할까지라고 정리해 본다. 아담과 하와로 거슬러 가면 하와는 아담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였다고 이해한다. 아담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면 뱀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으리라. 에덴동산의 선악과 법 조항을 하와가 자기 귀로 직접 들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전해 들었기에 준법할 의지가 부족하였나? 창조주의 창조 목적인 돕는 배필의 사명을 하와는 완수하지 못하였다. 남편을 세우지 못하고 끌어내리는 역할에 그쳤다고 본다.

옷 매칭 하다가 오는 깨달음을 가지고 자신에게 묻는다.

신랑이 신부를 빛내 준 것 같이 신랑 되신 예수님께 나는 어울리는 신부이며 더 빛나게 해 드리는 신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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