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연회 사랑의 도시락 나눔
중부연회 사랑의 도시락 나눔
  • KMC뉴스
  • 승인 2022.12.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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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3일(금)에 중부연회 사회평신도부(협동총무 : 황윤선 장로)가 주최하고 사평소속기관인 웨슬리사회네트워크(단장: 김찬호 감독) 주관한 사랑의 도시락나눔 행사가 중부연회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밥공동체와 함께 경기도 부천시 북부역광장에서 있었다.

함밥공동체는 IMF로 고통 받던 1998년에 부천 소사구에 위치한 은하수공원에서 급식사역으로 시작했다. IMF 금제금융 당시 정리해고와 부실기업 통폐합 등으로 인해 가족체계가 붕괴되어 노숙자가 급속히 늘어난 것 시기에 박덕기 목사가 ‘노숙자들이 식사라도 따뜻하게 한 끼 할 수 있도록 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시작되었다. 1998년 은하수공원에서 ‘희망을 나누는 이웃사랑 무료급식’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사역은 2022년 현재까지 24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진행되었다. 현재도 코로나19 이후 급식에서 도시락으로 바뀐 채, 아침에 따뜻한 밥 한끼를 외치며 매일 오전 7시(금요일은 오전 11시)에 부천역 북부역 7번 출구 앞에서 노숙자들과 독거어르신들등 소외계층들의 하루 한끼 식사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웨슬리사회네트워크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중부연회 회원들과 함께 예수님이 실천해 주셨던 따뜻한 이웃 사랑의 향기를 나누고자 함밥공동체와 함께 사랑의 도시락 나눔을 진행하였다. 

영하 12도의 북극한파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도시락 나눔 행사를 하기에 앞서 잠시 예배를 드렸는데, 사재신 장로(교회학교연합회 회장)의 기도와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의 설교로 진행되었는데, 김찬호 감독은 누가복음 2장 10~14절의 본문을 통해 말씀을 전했다. 김 감독은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식사를 나눌 때에 사랑의 나눔이 되고, 예수님의 사랑과 손과 발이 되어서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이 여러분들과 우리들에게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라고 말씀을 나누었다. 

중부연회 회원들은 함밥공동체 스텝들의 도움을 받아 한 명 한 명에게 건내지는 예수님의 마음이 전해지길 원하는 마음으로 70여명의 이웃에게 도시락과 물, 빵, 마스크로 사랑을 나누었다. 스텝들은 북극 한파가 아니었다면 평 100명의 사람들이 도시락을 받았을 텐데 많이 아쉬워 했다. 진행요원으로 함밥공동체를 섬기고 있는 주낙선목사(말씀교회)는 “합밥공동체는 정부의 지원없이 365일 계속해서 하루 한끼 이웃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도 있지만 그래도 소신 있게 이 일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이 아침에 일어나 제일 걱정할 수 있는 먹거리를 쉼없이 제공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식사를 챙겨가고 있는 있습니다.” 라며 함밥공동체를 소개하였다. 이번 행사에 같이 참여하였던 권필상장로(부천성일교회)는 “날씨가 많이 추워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 일에 같이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감독님을 비롯해서 중부연회 회원들과 함께 이번 뜻깊은 행사에 참여 할 수 있어서 기뻤고,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라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웨슬리사회네트워크 단장이기도 한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은 “성탄을 통해서 복음과 함께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 많은 나눔의 행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그동안 함밥공동체를 이끈 박덕기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중부연회 회원들이 함께 협력해서 기도와 물질, 봉사로 협력해 주시면 (한국교회 중) 감리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교회의 본으로 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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