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 17일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
감리교군선교회 17일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
  • KMC뉴스
  • 승인 2022.12.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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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군선교회는 지난 10일에 이어 17일에 육군훈련소에서 진중세례식을 주관하였다.

육군훈련소는 훈련병들의 종교를 존중하여 주일 종교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개인의 종교적 신념과 신앙을 통한 전투력 함양과 증진을 도모하고자, 훈련병들로 하여금 종교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군종장교들의 전도와 포교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각 종파는 매주 1500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입소하는 훈련소를 통해, 교단마다 교세를 넓히려고 힘쓰고 있다.

종교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종교의식에 참여하는 기회는 군대의 종교활동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특히 연무대군인교회는, 코로나 이전에는, 매주 6천명 이상의 훈련병들이 예배를 드릴 뿐 아니라, 한 번에 9014명이 동시에 세례 받는 일이 일어날 정도로 예배와 세례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연무대군인교회에는 '논산클럽' 이라는 특유의 문화가 있는데, 예배에 참석하는 2주차부터 5주차까지의 훈련병들을 1주차 훈련병들이 따라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각개전투! 오 주여, 당신께 감사하리라! 실로암" 의 가사를 노래하는 '실로암' 찬양이 대표적인 것으로, 감동과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논산훈련소 종교활동의 절정은 세례식이다. 이를 위해 10개 교단은 매년 한 번씩 세례식을 후원하는데, 지난 4년 동안 감리교군선교회는 12월에 세례식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세례식은 미아동 교회(임철수 목사), 부천광림 교회(이한배 목사), 서산제일 교회(이구일 목사), 선한목자 교회 특수선교국의 후원을 통해 영상으로 진행되었다. 박현경 성도(부천광림 교회)의 성경봉독(창28:10-22)에 이어, 이구일 목사가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다.

하나님. 오늘이 용사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하나님의 은혜가 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세례식이 될 수 있도록 군목님들과 사역자들을 축복하소서. 세례 받는 자들을 축복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살아갈 때마다 믿음의 열매들이 맺혀지게 하소서. 나만 위해 살던 자들이 변화되어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온전하게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사는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하소서. 성령충만 하게 하사 영생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영생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승리하며 살게 하소서. 민족을 살리는 주의 백성 되게 하시며,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거룩한 용사되게 하소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기도하게 하셔서, 믿음으로 헤쳐 나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결단하며 살아가게 하셔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용사들의 삶을 형통하도록 삶을 이끌어 주실 줄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설교는 이한배 목사가 "위대한 사명자가 되자"를 다음과 같이 하였다.
지금은 나라가 개인의 병도 고쳐주고, 임대지만 아파트도 준다. 특히 군복무 중에는 의식주를 책임져준다. 왜? 국가를 지켜야할 임무 곧 사명 때문이다. 군에서 사명자가 되려고 노력하자.
첫째 사명이 무엇인지 생각하자. 삶이 힘들 때, 하나님은 사명을 주신다. 야곱은 도망자의 신분이 되어 광야에서 잠들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희망을 품고 어려움을 이겨내게 된다. 군 생활은 도피처가 되거나 고통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살기로 결단하여 세례 받은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삶의 목적과 사명을 깨닫게 하실 것이다. 삶의 목적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군생활 하자.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이 있을 것이다.
둘째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받자. 사명과 임무는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혹은 나라와 세계로부터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임무만 주고 책임져주지 않는 곳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책임져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사명받기를 열망하자.
셋째 하나님께 사명 받은 자는 누구나 존귀하게 된다. 그러므로 여러분! 힘들고 낯선 군에서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자!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가슴에 품고 열정으로 군생활 하자!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존귀하게 해주실 것이다. 믿음의 용사로 날마다 승리하시길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Merry Christmas!

임철수 군선교회 부회장은 다음과 같이 축하하였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세례는 죽음과 생명을 의미한다.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 죽음이고,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이 생명이다. 예수님이 물속에 들어가셨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이다. 그 의미로 그릇에 담긴 물을 머리에 붓게 된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물 위로 올라오셨다. 새로운 존재로 태어남, 거듭남을 말한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중요한 선언이 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가 기뻐한다!"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위한 계획 Original Design을 갖고 계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걸작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행동이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걸작이기에 우리를 좋아하신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나는 하나님의 걸작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힘이 나고 자신감도 생기며 믿음도 커질 것이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Merry Christmas!

강필성 목사(군선교회 회장)는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여러분위해 기도하는 중에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구속하고, 지명하여, 불렀다.” 또 말씀하신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마라. 내가 네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너를 붙들리라.” 살면서 장애물을 만나 한계를 느낄 때는 하나님을 바라며 기도하자! 하나님이 돌봐주시고 도와주셔서, 승리의 깃발이 날리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온 마음을 다해, 군생활을 마칠 때까지! 생명이 다 할 때까지!, 하나님을 사랑하자! 하나님께서 희망과 행복과 영생의 길로 인도하셔서 삶의 잔이 넘치게 될 것이다. 세례 받은 여러분은 특별한 존재가 돠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위대한 꿈을 품고 살자. 믿음과 긍정의 힘을 갖고 담대하게 나가자! 주의 은혜로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인생으로 꽃피고 열매가 맺힐 것이다. 군생활 내내 하나님의 손을 꼭 붙잡고 승리하십시요. 할렐루야!

세례식은 이구일 목사의 축도로 마쳐졌다. 군선교회는 세례식을 후원한 부천광림 교회, 서산제일 교회, 미아동교회, 선한목자 교회의 특수선교국에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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