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 22년 다문화아동 교육 수료
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 22년 다문화아동 교육 수료
  • 김봉구
  • 승인 2022.12.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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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이사장 김동현)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다문화아동 교육 및 활동 프로그램’을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

다문화 아동의 문해력 향상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창의독후활동과 태권도교육을 실시했다. 2021년 2명의 자녀와 함께 입국한 중국 이주여성 리우옌씨는 “한국에 들어와 아이들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아동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도 사귀고, 한국어도 배우고, 태권도를 통해 몸도 튼튼해 진 것 같아 강사님들과 복지관 관계자들께도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교육생 김서준은 “올 해 친구들과 많은 동화책도 읽고, 태권도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태권도가 재미있어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해 승단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복지관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들은 경제적·환경적 영향으로 내국인 자녀에 비해 공교육 탈락율이 두 배나 높은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교육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육지원을 통해 이들이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문화아동 교육은 겨울방학 후인 ‘23년 3월에 다시 시작한다. 대전외국인복지관은 2002년부터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들에게 법률상담, 무료진료, 한국어교육, 취,창업교육, 다문화아동교육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02년부터 20년째 지원해 오고 있고, 2019년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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