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달란트 비유(마 25:14-30)
51. 달란트 비유(마 25:14-30)
  • 주성호
  • 승인 2022.12.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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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처녀 비유가 준비하고 깨어 있으면서 마지막 때를 위해 주를 기다리는 내면전 신앙을 강조한 반면, 달란트 비유는 성도 각자가 자기에게 주어진 은사와 재능에 만족하면서 최선을 다해 활용함으로 외형적 행위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려야 함을 비유로 교훈하셨다.

첫째: 축복 받은 충성된 종(14-23)

1) 재능대로 맡긴 달란트(14-18): 주인이 종들의 재능에 따라 5, 3, 1 달란트의 차별을 둔 것은 종들을 잘 알고 능력을 바르게 평가하였기 때문이다. 재능대로는 힘이나 역량(ability) 의 뜻 으로 경제적인 능력, 지식, 의지, 환경까지도 포함한 능력을 가리킨다. 은사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적절하게 주어지는 것임으로 성도는 달란트의 모습과 양이 달라도 감사함으로 받고 자신의 달란트를 과소평가하거나 타인의 재능을 무시해도 안된다. 다만 나눠주신 달란트로 최선을 다하여 믿음 의 분량대로 충성하고 헌신할 뿐이다(롬 12:3)

2) 계산해야 하는 달란트(19-23): 주인은 돌아와 반드시 결산을 하는데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은 각각 수고하여 배액으로 이윤을 남겼으므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을 받았다. 또한 결산의 근거는 주인이 준 원금으로 차이를 두지 않고 상급을 주심은 성취한 일의 양에 따라서가 아니고 얼마나 충성했는가 하는 성실도에 달려 있으며 상급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맡기게 되며 주인의 즐거움에도 참여해 함께 기쁨을 나누게 된다고 했다.

둘째: 악하고 게으른 종(24-30)

1) 악하고 게으른 종의 특징(24-25):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이 주인께 나아와 자신이 한 달란트를 묻었던 이유와 변명을 늘어 놓음으로 주인의 기대를 저버린 그를 향하여 주인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책망하면서 그에게 맡겨졌던 분깃을 빼앗아 버렸다. 주어진 은사에 대해 불성실함으로 부끄러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인을 인색하고 탐욕스런 수전노 같은 사람으로 몰아 세웠다. 태만한 자일수록 자신의 부족에 대해 변명이 많으며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흔히 있는 일이다.

2) 냉혹한 주인의 심판(26-30): 위의 두 종들과는 달리 자신이 받은 한 달란트를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 옴으로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책망과 함께 맡겼던 한 달란트마저 빼앗기고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 쫓김을 받을 뿐 아니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라 했는데 이 말은 예수께서 여러 비유에서 종종 사용하셨다.(마 13:12, 막 4:25, 눅 19:26) 어쨋든 주님께서 주신 사명과 은사를 활용치 않고 게으름을 피운자는 변명의 여지는 전혀 없고 최후에는 주님으로부터 엄한 책망을 받아 영원한 탄식의 자리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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