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신뢰 깨진 서울연회 장로회연합회
정치적 신뢰 깨진 서울연회 장로회연합회
  • 송양현
  • 승인 2012.11.1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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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서울연회 장로회장 추대감사예배 드렸으나... 돌연 경선 체제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 서울연회 연합회 제12대 회장 후보 추대 감사예배가 지난 8일 오후 5시 중앙감리교회에서 있었다.

이날 회장 후보 추대예배에서는 최광혁 장로회전국연합회 총무가 추대됐으며, 약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박경진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 증경회장)이 추대위원장으로써 "4년간의 총무 경험과 40년 공직 경험이 성공적인 회장직 수행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추대를 했고 이에 최광혁 장로는 선전을 다짐하며 답례를 했다.

한편, 이번 추대예배는 당초 후보 단일화로 사전합의가 논의됐었으나 서울연회 감독선거가 마쳐진 후 갑작스럽게 경선구도로 끌고가려는 장로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전에 장로들이 모여 후보 단일화라는 대의적 약속을 했음에도 정치적 판도가 바뀌었다고 이를 어기고 갑작스럽게 출마를 선언한 것은 장로들 스스로 신의를 깨버리는 안타까운 모습이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감리교회 정치적 모습이 현실이라며 어쩔 수 없다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울연회 장로회연합회의 위상과 지도력을 세워가야 되지 않겠냐는 여론이 지배적으로 흐르고 있어 서울연회 감독 선거 이후 또 한차례 정치적 힘겨루기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최광혁 후보의 추대 수락인사>

먼저 오늘 이 자리가 있기 까지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립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담임목사님의 끼니를 걱정하며 담임목사님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부모님의 모습을 지켜보며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냈습니다.

교회는 제 삶의 터전이었고 울타리였습니다. 이제 제 나이도 이순의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마른 막대기처럼 쓸모없고, 부족한 제가 지금까지 감히 주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의 은총입니다.

저는 지금 「후보수락 인사」라는 거창한 말씀을 드릴만한 인물도 자격도 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오늘이 있기까지 저와 함께 하신 임마누엘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리며, 아울러 아둔한 저를 추대해 주신 역대회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장로님들께 고마운 인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울러 차제에 하나님께서 저를 차기 서울연회 장로회장으로 세워주신다면 이런 회장이 되겠다는 제 소견을 간단히 말씀드리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첫째, 서울연회의 행정적 영적 책임을 지고 새로운 비전과 꿈을 가지고 출발 하신 김영헌 감독님의 정책을 철저하게 지지하고 보좌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독님의 정책목표이자 표어인 “성령이 불타는 서울연회”와 발맞추어 서울연회 장로회 주제도 “성령이 불타는 장로회” 로 정할 계획입니다. 이 슬로건은 오래전부터 제가 가슴에 품어온 참다운 장로상 구현의 핵심 주제이자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오늘의 감리교회의 문제의 근저에는 바로 우리들 마음에서 성령의 불이 꺼지고, 감정이 없는 마네킹처럼 예수의 심장을 소유하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 주제는 장로회 뿐 아니라 서울연회 모든 평신도 단체들의 일관되게 관통하는 주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감독님을 보좌하는 일에 의심하는 분이 있다면 이 시간 부로 걱정을 내려 놓으셔도 좋습니다.
둘째,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겪고 있는 갈등과 반목의 중심에는 하나 되지 못하고 서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는 장로회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과 죄인 된 우리들이 나뉘어진 것을 하나 되게 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를 통하여 이 일을 완수 하셨습니다.
사랑의 눈으로 형제를 보고 관용의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너와나’ ‘네편 내편‘이 아닌 ’우리‘가 됨으로 진정한 하나의 감리교회, 진정한 하나의 서울연회, 진정한 장로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는 성경 말씀처럼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공연한 트집을 잡아 분파를 조장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성서적이고 불신앙적인 행태는 반드시 척결되어야 합니다.

셋째, 전도와 기도에 힘쓰겠습니다.
역대 회장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이룩하신 좋은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형식이나 정치적인 비본질적인 것들을 축소하고, 보이지는 않지만 본질적인 내면의 것들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그 내용이 바로 전도와 기도입니다. 매월 전도행사는 가능하면 부활하여 지속할 것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한가지 분명하고도 엄숙한 마음으로 약속을 드립니다.
서울연회 장로회 임원이 320여명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돈이 없습니다. 가진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처럼 여러분들을 잘 대접해 드리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면 예수의 이름과 기도의 힘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돈으로 여러분을 돕지 못하고, 물질로 여러분을 기쁘게 할 수는 없을지라도, 임원 320명의 명단을 작성하여 (기도의 제목을 주시면 제목으로) 2년 임기동안 매일은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몇 번 기도해 드릴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걷지못하는 사람을 향해 “내게 은과 금은 없을지라도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어라” 고 했던 베드로와 요한의 심정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최상의 재산 기도로 보답하겠습니다.

‘여호와 이레 하나님’의 예비하시고 준비하신 뜻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확신면서, 오늘 부족하고 미련한 저를 추대해 주시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드리면서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광혁 장로 제12대 회장 후보자 약력>

. 1947년 11월 26일 생
. 동대문지방 장안원교회 시무장로(1984년 취임)
. 동대문지방 남선교회 회장
. 동대문지방 사회평신도부 총무
. 동대문지방 실행위원
. 서울연회 실행위원
. 장로회서울연회연합회 총무 (2회)
. 장로회서울연회연합회 부회장(현)
. 장로회전국연합회 총무(현)
. 문화공보부. 공보처 근무(공직28년)
. 아리랑TV(영어전문채널) 기획조정실장. 이사

추대위원장 : 박경진 장로
고 문 : 서성옥 곽노흥 문 억 이태영 박희달 표석은 김용겸 김영국 김광이 김강영 조동일 신수복 김태진
추 대 위 원 :

강동구 강신만 강창석 고석종 고진곤 고태열 권혁진 기근호 김감래 김 경 김광수 김광웅 김권중 김규재 김남신 김덕권 김동구 김동귀 김문영 김민원 김병남 김병모 김병안 김성자 김보겸 김승회 김영모 김영수 김오채 김용옥 김용일 김욱동 김인환 김장철 김재경 김재현 김정규 김종소 김종화 김태일 김창현 김학영 김홍길 김홍섭 김화민 남상복 노찬호 노평국 도춘원 류지숙 류학선 박국일 박규화 박동근 박봉열 박승철 박신희 박용성 박의식 박인식 박종록 박종인 박차랑 박호산 박후섭 박희로 배종용 백삼현 백성현 백정기 서덕훈 서동원 서동철 서호택 성낙원 손동주 손영애 송충의 신석희 신원철 신정수 신창현 신현수 심상보 안도원 안승철 안종은 안종환 안종협 양광옥 양승용 양영석 엄용진 염덕근 염영식 오선차랑 오세창 오병갑 오세동 원용선 원민재 유귀진 유말재 유윤성 유익상 유장옥 유재수 유하정 윤문근 이건주 이경수 이경형 이관호 이덕형 이무정 이상록 이상명 이상순 이상헌 이시우 이순훈 이영우 이완열 이용구 이윤문 이윤종 이재두 이종웅 이창기 이천만 이천수 이철원 이태석 이해웅 이휘원 이훈구 인치석 임은수 장석구 장오철 장현철 전양배 전용군 정동균 정영직 정혜국 정효남 조기상 조석제 조병문 조용만 조창규 조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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