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십자가 불빛처럼 LED신호등으로 안전운전 불빛
밤하늘 십자가 불빛처럼 LED신호등으로 안전운전 불빛
  • 송양현
  • 승인 2022.12.08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한신호등 조경춘, 조경억 형제 신앙으로 LED신호등 개발
(주)안전한신호등 조경춘 이사
(주)안전한신호등 조경춘 이사

안전문제가 일상생활과 정치권에서 조차 민감한 사안이 된 시대에 ‘(주)안전한신호등’ 조경훈, 조경억 현제는 기도와 신앙으로 대형 교차로와 시골 횡단보도, 그리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앞 횡단보도에 혁신적인 개선 신호등을 출시했다. 해당 신호등은 LED신호등으로 기존 신호등에 비해 시인성과 식별성이 대폭 향상 됐으며 비가오가나 안개, 야간에는 자동으로 식별 감도가 높아지는 성능을 갖고 있어 원거리에서부터 자동차 운전자로 하여금 신호를 식별할 수 있게 했다.

㈜안전한신호등은 이 제품을 지난 9월 군산시 대야면 번영로 횡단보도에 시범설치 했으며, 그곳은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던 곳으로 시범설치 이후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가운데 자신의 지역에도 LED신호등으로 교체해 달라는 지역사회의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LED신호등이 도로시설물임을 감안, 태풍 등 자연재해에 버틸 수 있게 풍속 55m/s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며,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차량 흐름에 따라 신호가 조절될 수 있는 컨트롤박스를 개발했으며, 이는 신호를 관리하는 관내경찰서 혹은 지역 경찰청에서 조절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갖고 있다.

조경억 안전한신호등 대표는 외국에 신호등주 외부에 LED스트랩을 붙여서 똑같은 기능을 하는 방식이 있지만 자신의 업체는 LED모듈을 옆기둥과 등주에 매립하는 형태를 택함으로써 차별성을 뒀으며, 신호등의 LED가 고장이 나도 디지털신호등이 정상 작동하도록 제어기 안에 옵션보드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ED모듈에 3단계 디밍기능을 적용, 야간에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으며, 정전류 보드를 장착해 등주에서 가까운 모듈이나 옆기둥 끝단에 설치된 모듈도 일정한 밝기를 유지, 시인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의 형 조경춘 이사는 유지보수에도 장점이 크다며 기존 신호등과 같은 설비방식을 도입하면서도 등주와 옆기둥에 매립된 LED모듈을 나사 4개만 풀면 쉽게 빠지도록 설계해 교체시간이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경춘, 조경억 형제는 집안 대대로 감리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 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아 건축업 등에 종사하던 중 기도를 통해 스쿨존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횡단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감동과 함께 수익금의 일정액을 반드시 기독교선교를 위해 사용하자고 서로 약속하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동생 조경억 대표는 신호등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해 큰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집 밖을 나설 때 부모님들에게 '차 조심해라', '길 조심해라'는 말을 듣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형 조경춘 이사는 2019년에 만들어진 일명 민식이법의 경우도 시속 26km로 서행하던 버스가 신호등을 보지 못하고 앞차를 추월하다가 민식이를 치어서 사망하게 된 사고라며 앞에 큰 차가 있거나 안개 등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못하면 신호등을 못 볼 수 있고, 이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옆기둥이나 등주에도 똑같이 신호등을 만들면 신호가 잘 보일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예수님이 아이들을 사랑하셨던 그 마음이 그리스도인들에게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마음이기에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의 마음처럼 살아가는 길을 하나님께서 열어 주셨기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멀리서 십자가가 보이고 밤에는 십자가불빛이 있기에 안도하는 것처럼 LED신호등이 밤길을 달리는 운전자에게 더 선명하게 보임으로써 보행자도 보호하고 운전자도 미리 신호를 확인하고 안전운전 할 수 있다면 서로가 조금 더 안도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월 11일에는 태국 파타야 시청 재정 부시장, 수석 부시장 교육감, 부교육감, 체육국장 등이 한국을 방한한 가운데 해당 신호등에 관심을 갖고 시범설치된 군산시 대야면을 직접 방문했으며, 현재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인정하는 벤처기업 및 혁신기업으로 인정받은 상태이다. 홈페이지는 www.safetraffic.co.kr이다.

태국 파타야 시장단과 교육감 일행의 방문
태국 파타야 시장단과 교육감 일행의 방문
태국 파타야 시장단과 교육감 일행의 방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